어쩌다 작가

by 진솔

브런치에 글을 내고 브런치에 올라온 글을 읽습니다.

참다들 어찌 그리들 잘 쓰시는지.

저같은 초보 작가는 매일 매일 글을 읽고쓰면서 배우기도 좌절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글에는 희망이 있어 좋습니다.

오늘 먹어야 하는 하루치 비타민 양만큼 말입니다.

그래서 읽습니다.

그래서 씁니다.

각자의 날갯짓으로 써눟은 글들을 읽고 쓰며 꿈을 꾸고 웃고 눈물짓고 깨닫고 인정하는 말의 유희 같은 놀이를 실컷 하다 돌아오면 흐뭇한 배 부름이 느껴집니다.


아침 일찍 글을 올리시는 브런치

신정수 작가님의 글을 이른 아침 읽고 나면 구수한 아빠표 된장 찌개에 아침 밥 한그릇을 뚝딱 해 치운것 마냥 힘이 납니다.

아~ 오늘 하루도 마음 불편한 일 만들지 말며 보내야겠구나

하며 하루가 든든합니다.


예나네 작가님은 글이 올라오는 순간 내 몸에 피가 돕니다.

따뜻한 귤빛 조명이 흘러 나오는 주방이 있을듯 한.

밥 달라며 들어가도 옆집 칼리 할머니처럼 대해 주실 것 같은 따뜻하고 포근한 글결을 가지신 분입니다.


이숲오 자카님의 글은 항상 응원과 위로가 있는 보드라운 감성에세이를 쓰시는 분인데 젊은 청춘들이 많이 읽고 공감하며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글 인생에 요행이나 공짜를 바라지 말며 누구나 한번 쯤 힘 안드리고 내리막을 달릴때의 공짜의 꼬소함에 속아 보았던 일을 회상하며 웃기도 했습니다.


려원 작가님은 여러 장르를 쓰시는 분이신 만큼 스마트 하시고 글결이 깔끔합니다.

글은 덧셈이 아닌 뺄셈 공식의 정석같은

분으로 참으로 배우고 싶은 글입니다.

오후 시간 가끔 꺼내 읽으며 조심스레 댓글도 달아 봅니다,

매번 고맙습니다를 남겨주십니다.


또 부지런한 한우물 작가님은 이름 석자마냥 사모님과도 한우물을 파고계신 의사 선생님이자 작가 분이십니다.

이분 글은 읽고 난 후에는 남편에게 다시한번 드려줍니다.

이분의 나름 유머와 삶의 재치를 눈치껏들려줍니다.

각종 SNS에서 푸사해 올린 재치들을 꼭보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별이 총총한 가든지기 Starry Garden님은 마음 쉴곳을 그분의 정원만큼 내어주시는 작가님이십니다.

햇살 좋은 오후 저는 그곳에 들러 커피한잔을 마십니다.

또한 별처럼 초롱초롱한 소설을 턱하니 손톱달 끝에 조만간 걸어두신다니 꼭 끄집어내 읽을겁니다.


글은 저마다의 날개를 달고 상상이 소설이 되고 동화가 되어 누군가를 자라게하고 누군가에게 위로라는 곁을 내어줍니다.

어쩌다 작가가 된 저에게 글쓰기란 날지못하는 오리도 백번 천번 나는 연습을 한다면 그 날개가 하늘을 향해 뻗어 나는

청둥오리쯤은 되어가는 여정의 길입니다.


서툴고 미약한 저의 글방에 들러 주신 모든 작가님들의 대한 감사를 잠시 전하고열씸히 도약하는 마음을 스스로 붙잡는글입니다.

일하며 틈틈히 읽고 쓰다보니 많은 작가님들의 글을 실어 나르지 못해 아쉽습니다.

좀더 부지런을 내 보아야겠습니다.


다음 글은 귀여운 녀석과의 아찔한 동거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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