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by 진솔

남은 5월 햇살 더 붉어지고 야물어지라고 하늘에서 비가 옵니다.

저 비를 흠씬 맞고 나면 5월은 어느새 6월로 야물딱지게 되돌아 올겁니다.

초록이 파랗게 파랗게색을 얹어 내는 6월은 또 얼마나 이쁠까요~

그런 날은 초록의 물감 속으로 들어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신체 행위를 해보심은 어떨까요 ~

서로 비슷한 위치에서 어깨의 눞이를 비교하는 행위 말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나란히 라고도 말하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비견 이라 씁니다.

앞서거나 뒤서지 않고 서로 비슷해서 탐하거나 질투하지 않는 사이의 비견.

오늘 처럼 비가 오는 날 우산 속 어깨를 나란히 하기 좋은 날입니다.

나란히 기댄 어깨위 한 쪽으로 기운 우산을 봅니다.

사랑 이고 배려 라는 마음 쪽으로 우산

은 기웁니다.

그리고 다시 오지 않을 5월과 6월 사이

길을 걷습니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혼자 걷다 둘이 걷고 둘이 걷다 셋이 되고 넷이되기도 합니다.

하나씩 들춰 메고 걸으면 같이 나란히 걸을수 있습니다.

하나에서 셋이고 넷이었던 그 길이 둘이 걷다 혼자 걷는 길이 됩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길은 누군가와 함께

나란히 걷는 인생길 입니다.

오늘 산책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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