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웅 나야 나

by 온다


근 한 달 동안 채식인임을 망각하고 살았다. 바쁜 직장 생활을 한다는 핑계로. 사람들과 식사를 하니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게 되었다는 합리화. 하지만 늘 죄책감이 시달렸던 멍충한 나. 그럴 거면 마음이라도 편하게 갖고 먹던지.


그러면서 감량했던 몸은 다시 돌아가려 꿈틀거리고 면역력 저하와 염증으로 인한 질병이 시작됐다. 몸은 참 솔직한데 내면은 아직도 모순투성이.


이제 새해가 시작됐고 마음을 다시 고쳐먹어 본다. 채식주의자 나야 나!!

keyword
이전 20화백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