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쌓인 감정, 반찬에 담다
지금은, 기름 위에서 조용히
해바라기처럼 노랗게 웃고 싶었던 날.
기름에 부딪힌 마음이 가장자리부터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소금보다 더 짠 하루,
프라이처럼 조용히 터진 감정 위에 소금을 쏘큼.
볶음밥 위에 야들야들 올라앉은 프라이 한 장.
쓱쓱 비벼 먹으며
입안에서 퍼지는 따뜻함이
오늘도 괜찮다고
나를 다독여주었다.
일그러졌어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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