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같은 식탁
비 오는 날은
유독
마음이 무겁고 울컥해진다.
오징어와 묵은지를 잘라 넣으며,
통밀가루 속에
억눌린 감정을 꾹꾹 담아
휘휘 섞어본다.
기름 위에 번지는 소리,
마치 나를 위로하듯
그러나 끝내는
가슴 깊숙이 파고든다.
빗속에 흘러나오는
깊고 젖은 노래는
나를
더욱
울컥하게 만든다.
오늘도 나는,
또 하나의 감정을
삼켰다.
서툴지만,나를 찾아가는 글을 씁니다. 작고 사소한 하루에도 다시 피어나는 마음을 담아 누군가의 마음에도 따뜻한 장면 하나가 머물기를 바랍니다. 구독으로 인연이 닿으면 기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