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대어,사랑을 떼어낸다.
뾰족뾰족,송곳 같은 감정을
보일 수 없어 요리조리 치대여 본다.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자
둥글둥글 말랑해진 반죽 한 덩어리.
손끝으로 뚝뚝 떼어
팔팔 끓는 국물에 넣는다.
송곳 같던 마음도
국물에 녹아들고,
정성과 사랑을 담은 마음을
손으로 하나씩 떼어 내어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
그 국물맛은
어느새 일품이 되어간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쩝쩝 소리 내어 먹는 아이들이
참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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