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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은 중요할까?

어느 교육자의 일기

by 김박사의 생각들 Mar 31. 2025

유학, 왜 고려해야 할까?

유학은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서 자신을 갈고닦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특히 미국과 같은 서부권의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개인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곳에서 배우고 경쟁하는 경험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성장하는 중요한 과정이 된다.

미국 대학은 다양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 준비가 되어 있다면 유학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넓은 꿈을 꾸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는 경험은 그 자체로도 매우 의미 있다.

그러나, 모든 유학이 다 같은 가치를 지닌 것은 아니다. 특히 너무 어린 나이에 조기유학을 떠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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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은 과연 필요할까?

최근 조기유학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과연 너무 어린 나이에 타국으로 떠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너무 이른 조기유학은 독이라고 생각한다.

Bilingual, 즉 두 가지 언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분명히 큰 장점이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조기유학을 떠나면 고향의 문화권을 제대로 이해할 시간이 부족해진다. 두 가지 문화권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언어 능력을 넘어서 사회적 이해와 가치관 형성에도 깊이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남을 의식하는 사회’와 ‘남을 의식하지 않는 사회’의 장단점을 모두 경험하고 나면, 예의 바르게 그리고 삶의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조기유학을 떠난 아이들이 나중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무르익기 전에 떠난다면, 아이는 문화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대학에서의 유학을 추천하는 이유

나는 개인적으로 대학 혹은 대학원에서의 유학을 추천한다. 특히 미국과 같은 서부권의 경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므로 남을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동양권의 문화를 기반으로 하여 서양 문화의 더 나은 점들을 배울 수 있는 학습 기회가 마련되는 것이다.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고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경제 규모와 나라의 국력 차이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큰 나라일수록 생각하는 크기가 달라진다. 한국에서는 창밖을 바라보면 가로막혀 있는 산맥이 보이지만, 미국에서는 끝없는 대지가 펼쳐진다. 이는 단순한 풍경의 차이를 넘어서, 생각의 크기와 꿈의 크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제 규모가 월등히 큰 나라에서 넓은 꿈을 꾸기 좋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미국 대학은 다양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준비가 된 경우 유학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스로를 몰아세울 수 있는 기회

유학의 또 다른 장점은 자신을 몰아세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가족, 친구, 익숙한 사회적 지원 없이 타국에서 생활하게 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강해진다. 자신이 기댈 것이 없는 곳에서 살아가며, 자신의 의지와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나 강력한 성장을 선사한다. 이 과정에서 배운 경험과 지혜는 이후 인생에서 큰 자산이 된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의 경쟁과 협력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는 곳에서 배우고 경쟁하는 경험은 값진 것이다. 많은 인재들이 학문을 넓히기 위해 미국으로 온다. 그들과 함께 공부하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더욱 갈고닦을 수 있고,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다.


재정적 고민이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유학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정적 지원이 없다면 유학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다행히 미국 대학은 다양한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유학을 결심하기 전에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지원 가능한 옵션들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면, 나는 유학을 강력히 추천한다. 다양한 문화와 인재들 속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몰아세울 기회를 얻는 경험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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