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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르찬 Oct 27. 2024

미국 골디락스의 끝 - 주식매도를 결정한 나의 이유

미국 경기침체는 필연적이로 찾아올 것이다





안녕하세요, 히르찬(희찬)입니다.


필자는 올해 5월부터 3분기 골디락스가 이어질 것이며 그때까지 주식형 ETF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 예전부터 자주 언급 드렸는데요. 그리고 9월 중순 쯤 매도를 시작할 것 같다고 함께 말씀드렸어요. 


다만, 9월 FOMC 발표 등으로 좀 더 골디락스가 더 이어질 것이라 판단하면서 10월 중순까지 주식을 추가매입은 하지 않겠지만, 계속해서 홀딩할 것이라 말씀드렸었죠.


이제 10월 중순이 왔기 때문에 향후의 방향 결정을 내렸는데요.


이제부터 필자는 주식형ETF를 매도할 결정을 했습니다. 이 결정에 있어 가장 큰 이유는 '골디락스 끝물'이 다가왔다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빠른 매도는 아니고 속도는 천천히 가지고 갈 예정이긴 해요. 


이제부터 필자가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결정을 진행했는지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필자의 모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절대적으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란 점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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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골디락스를 예측한 이유?



제가 5월 당시 미국의 3분기(7-9월) 골디락스를 예측했었던 6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1) 파월의 '금리인상은 없다'

2) 6월 ''QT 테이퍼링'의 시작

3) 재부무 QRA 발표 '막대한 재정지출'

4) 재무부의 'BuyBack'

5) 재무부의 고용지표 조작

6) 옐런의 '금리인하 발언'


이렇게 6가지 이유를 두 편의 포스팅을 걸치며 말씀드렸어요. 각각의 내용을 자세히 보고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 미국 3분기, S&P500 ETF 무조건 달려라(1편)

➤ 미국 3분기, S&P500 ETF 무조건 달려라(2편)



자료. 인베스팅



실제로 6월부터 현재까지 미국 S&P500 지수는 대략 11% 이상 상승한 결과를 보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미국 증시가 오를 수 있었던 이유를 필자가 언급한 위 6가지 이유의 영향이 100%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사실 6가지 이유 중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고(어쩌면 틀린 게 더 많을 수도), 또한 6가지 이유가 정말 증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영향력을 주었을 지도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3분기부터 현재까지의 상승장을 '내가 맞췄구나!'라고 생각하진 않고, 그냥 '운이 좋았구나'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동안의 주식형ETF를 천천히 정리할 계획이죠.



골디락스의 끝물이 보인다


필자가 주식형 ETF를 매도할 계획을 잡고 있는 이유는 '골디락스의 끝물'이라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즉 이제부터는 천천히 증시가 하락할 거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 12월중순~말, 좀 더 늦으면 25년 3월 이전으로 경기침체 및 위기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왜 이러한 방향을 보는지 몇 가지 설명을 드릴께요.



* 이제는 실업률의 급등이 찾아올 것


첫 번째, 가장 큰 이유는 실업률의 급등이 찾아올 것이라 판단합니다.


필자의 경우 지난 5월에 '실업률 폭등이 올 것'이라 언급하며 그 시기를 11월 이후로 판단하고 있다 했는데요. 현재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실업률은 4.05%가 나오고, 비농업고용지수도 25만 건이 넘는 엄청난 서프라이즈를 보였어요. 이때문에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건재하고, 튼튼하고 강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죠.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의 경우 꽤나 부정확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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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지표가 발표되기 전에 먼저 발표되는 고용지표 중 하나가 '졸트보고서'죠. 뒤이어 설명하겠지만 이 졸트보고서는 굉장히 부정확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10월 1일에 발표된 8월 졸트보고서는, 구인건수가 꽤나 큰 상승을 보였어요. 이 때문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었죠. 


그런데 우리가 졸트보고서를 보고 잘 생각해야 되는 건, 졸브토고서의 헤드라인 수치는 '구인공고 보고서'라는 거예요. 다시 말해 그만큼 고용을 했다는 게 아니라, '구인공고 건수'가 증가했다는 뜻이에요.



만약 구인건수를 늘려 고용을 늘렸다면, 고용률이 하락하지 않고 오르는 모습을 보였겠죠. 다시 말해 구인건수가 증가한 것 뿐이지, 실제로 고용으로 연결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자료. 연준 베이지북



이번에 발표된 연준 베이지북 중 고용시장의 요약을 보면, 고용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고 했어요. 


다만,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성장이 아닌 [대체]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 언급했어요. 


이 말의 뜻은, 채용을 하는 건 맞지만 기업의 성장을 위해 일자리를 늘리는 게 아닌 '그만둔 사람'들이 존재할 때, 이를 채우기 위해서만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또한, '인력을 구하는 건 쉬워졌지만, 일부 업종 중 특정 기술을 보유한 근로자를 구하긴 어렵다'고 언급하기도 했어요.


자, 그럼 지금까지의 내용이 이렇게 해석돼요.


"지금 채용을 늘리는 건 '대체인력'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특정 기술을 보유한 근로자'를 찾기 위해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졸트보고서의 구인공고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특정기술 보유 근로자'를 얻기 위해 구인공고를 늘리고 있는 게 굉장히 커요. 왜냐하면 구인건수는 늘리는 게 고용률이 계속 낮아진다는 건, 기술을 갖고 있는 근로자를 찾기 위해 구인공고는 늘리는데 원하는 근로자가 없으니 고용률이 증가하지 않는 겁니다.


결국 졸트보고서의 증가는 절대 긍정적인 소식이 아니란 것이죠.


자료. BLS


그리고 무엇보다, 졸트보고서가 부정확하다 말씀드린 가장 큰 이유는 '응답률이 매우 낮다'는 점이에요. 전체 응답자 중 응답률이 33% 밖에 안 됩니다. 절반도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졸트보고서로 집계되는 구인건수는 채용 사이트 등에서 올라오는 구인건수도 포함되지만, SNS, 구두 등으로 채용하는 것도 집계가 됩니다. 


또한 과거에는 본인의 지역에서 구인을 늘려 왔지만, 코로나 이후 비대면이 증가함에 따라 굳이 나의 지역에서만 구하는 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구해도 되는 환경이 된 것이죠.


즉 하나의 기업이 1명을 구하기 위해 본인의 지역, 그리고 타 지역 등에서도 구인공고를 계속 올리고 있다는 거예요. 왜? 숙력된 기술자를 구하기 위해서죠.


다시 말해 현재 졸트보고서는 응답률도 매우 낮고, 집계 방식도 매우 합리적이지 않고, 타지역 등에도 구인공고를 높이다 보니 '구인건수'가 높게 나오는 겁니다.


중요한 건, 결국 기업의 성장을 위해 고용을 늘리진 않고 있다는 거예요. 이런 환경을 보고 어떻게 미국 고용시장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번에 실업률이 굉장히 낮게 나왔고, 고용이 급증했죠?


자료. BLS


이번 실업률의 감소와 고용의 증가는 주로 건설업, 교육/보건서비스, 레저/숙박 서비스, 정부 고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건설업 고용의 증가는 긍정적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증가할 수 있을까요?


자료. FRED


현재 신규주택 허가건수, 착공건수 모두 전년비 마이너스 수준으로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신규주택 건설 계획이 없다면 건설업종의 고용증가는 계속해서 증가하긴 매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출처. https://news.koreadaily.com/2024/05/14/society/generalsociety/20240514150126104.html


다음 교육업 증가의 경우, 미국정부가 학교에 지원을 했던 'ESSER' 지원금이 9월에 종료됐는데요. 이 지원금을 마지막에 받고자 9월에 유독 교육업 쪽의 고용증가가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원금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교육업의 고용증가를 기대하기에는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다음 레저/숙박 서비스의 경우에도 건설업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직종이긴 한데요. 


자료. FRED


다만, 이미 너무 과열된 수준까지 증가한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미국의 소비는 상위소득 20%에서 소비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대로 하위소득 80%는 소득과 소비가 계속 줄어드는 상태이죠. 그리고 이런 하위소득 계층의 연체율은 계속해서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현재의 레저/숙박 서비스 업종의 소비는 제한적인 상태라는 것이며, 무엇보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열된 수준까지 고용이 증가한 상태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은 있을 수 있다 판단은 하지만, 고용시장을 주도할 만큼의 증가는 부족할 거라 생각하는 중입니다.


/


마지막으로, 현재 가장 의심스러운 고용이 바로 '정부고용'입니다. 


자료. FRED


이부분은 필자도 몰랐다가, 유료로 보고 있는 글을 보며 파악된 부분인데요.


필자가 '3분기 골디락스 6가지 이유'를 말했던 것 중에서 '정부의 고용지표 조작'을 언급했었어요. 그게 이런 정부고용 쪽을 말씀드린 건데요. 이번에도 정부 고용이 꽤나 높게 증가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계절조정을 거친거고, 비계절조정을 거치면 더 큰 차이가 납니다.


자료. FRED


정부고용자수를 비계절조정으로 보면, 과거 1950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번도 없을 정도의 역대급 고용이 이루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이번에 계절조정계수가 다른 날보다 좀 더 크게 적용되었다는 걸 의미할 수 있는데요. 이런 걸 보면 정부고용이 전반적인 고용시장을 꽤나 크게 주도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앞으로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좋은 게 아니다!



또한, 필자는 앞으로의 인플레이션 하락은 실업률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 자주 언급드리고 있는데요. 최근 물가가 꽤나 잘 잡혀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자료. FRED


최근까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게 '주거비'였는데요. 주거비는 이제 빠른 하락을 보여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바로 '서비스물가'의 재반등이라는 거예요.


서비스 물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물가재반등 우려를 부추기고 있는데, 서비스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고금리는 더욱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럼 경제에 큰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연준(Fed)은 서비스 부문의 물가도 잡으려 많은 노력을 할텐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서비스 물가의 하락은 '실업률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서비스물가는 고용과 임금에서 발생되기 때문이죠. 즉 서비스물가의 하락이 나타난다는 것은, 고용과 임금이 감소하는 것과 같게 되는 겁니다.


다시 말해 앞으로의 물가 하락은 서비스 부문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만약 서비스 물가의 하락이 나타난다면 이는 곧 실업률 상승과 연결되게 됩니다.




필자의 포스팅을 보면 뉴욕연은이 발표한 위 자료를 자주 언급드리는 걸 아실텐데요.


위 자료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수치를 전망해 본다면, 24년 안으로 인플레이션이 2.5% 이하로 하락하게 될 경우 실업률은 5%를 초과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올해 안에 물가가 2.5%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지도 판단하면 좋은데요. 일단 현재 헤드라인CPI 기준 2.4%입니다. 다시 말해 이미 2.5% 이하로 하락한 상태예요.


즉 앞으로 실업률 상승이 가파르게 발생될 수 있다는 겁니다.


자료. FRED


또한, 밴버냉키 논문 자료에 따르면 구인배율이 1.2배 수준일 때 CPI가 2.8% 수준이 될 것이라 했고, 1.2배 보다 낮아지면 물가는 더욱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현재 구인배율은 1.13배 수준이고, 계속해서 하향추세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본다해도 앞으로의 물가하락은 충분히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말은 곧, 실업률 상승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지난 잭슨홀미팅에서 나온 베버리지곡선 이론을 바탕으로 만든 논문 자료도 있는데요. 


이 자료에 따르면, 구인율/실업률 값(임계점)이 1.00 이하이면 실업률이 4.4%를 훌쩍 넘고, 꽤나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현재 구인율/실업률은 1.18 이기 때문에 추정되는 실업률은 4.06~4.19% 수준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와 비슷하게 4.05%가 나온 상태이죠.


다만, 앞으로 구인율이 4.5%가 되고 실업률도 4.4% 이상으로 나오게 된다면 'θ' 값이 'θ=1' 이하로 나오게 됩니다. 이때부터 실업률 가파르게 상승하고, 구인율도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연준 월러이사는 구인율이 4.5% 이하가 될 경우 위험이 도사릴 수 있다 언급했는데요. 


앞서 뉴욕연은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보면, 머지않아 실업률이 4.5%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럼 구인율도 빠르게 하락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는 곧 전반적인 고용시장의 악화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필자는 다가올 11월에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실업률 수치를 4.3% 이상으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 판단하며, 12월 이후부터는 4.7%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판단하는 입장입니다.



➤ 경제는 약한 고리에서 무너진다



그리고 고용시장의 무너지는 시작을 정부고용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중소기업'에서 발생될 거라 보는 편이고요. 최근 NFIB 소기업낙관지수를 자세히 분석한 글이 있으니 위 글을 보시면 왜 중소기업을 시작으로 실업률이 급증할 거라 생각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결론은, 필자는 11워부터 미국 실업률이 가파르게 상승할 거라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 단기자금 시장의 불안정


다음 이유로는 단기자금 시장에서의 불안정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는 건데요. 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준의 대표 단기금리인 DW, IORB, EFFR, SOFR, RRP  금리 5개를 알아야 됩니다. 


아래 포스팅에 정리한 내용이 있으니 꼭 정독 하시길 권장합니다.



➤ 연준의 단기금리 이해하기



자료. FRED


최근 SOFR 금리 - EFFR 금리 스프레드가 점점 플러스권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태인데요. 원래는 이 스프레드가 마이너스로 유지되는 게 유동성의 풍부함을 말하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플러스권을 보이면서, 약간의 유동성 부족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거예요.



➤ 미국, 지급준비금이 풍부한 상태인가?



물론, 최근 필자가 SOMA 담당자 로베르토펄리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급준비금의 풍부한' 상태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현재 지급준비금은 꽤나 풍부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로리로건 총재도 현재의 지급준비금 수준은 풍부한 상태일 것이라 판단한다고 했죠.


자료. FRED


또한, 로리로건 총재는 역레포 잔고가 풍부한 상태라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단기자금 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해 보인다면 역레포 금리를 낮춰서 레포시장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거라 언급했습니다.


필자는 이 부분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역레포 금리를 낮춰 역레포 자금을 레포시장에 쓸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서서히 유동성이 부족해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 재무부


그리고, 10월-12월부터 재무부는 재정증권을 대폭 줄이고 이표채 발행을 크게 늘릴 계획을 잡고 있는데요. 이표채와 같은 중장기채는 지급준비금에서 주로 받아주고는 합니다. 즉 이표채 발행이 증가하는 만큼 지급준비금의 감소도 최근보다 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즉 이제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이 점차 고갈될 수 있다는 뜻이죠.


물론 여기서 경기침체나 위기가 발생될 거라 보지는 않습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된다면 연준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꽤나 많습니다.


하지만, 유동성의 부족한 결국 증시 하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필자는 점차 감소되는 유동성에 맞춰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 판단하는 것이죠.




* 미국, 부채한도 협상 1월


마지막으로, 이제 곧 미국 대선이 시작되지만 이와 함께 곧 또 시작될 이슈가 바로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입니다. 


지난 6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25년 1월까지 유예되었는데요. 이게 이제 얼마 안 남았는 거예요.


현재 미국은 거의 32조 달러가 되는 엄청난 양의 부채를 지고 있는 상태인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던 해리스가 된던 상관없이 1월 달이 되면 양당이 부채한도에 대해 엄청난 태클을 걸기 시작할 겁니다.


안 그래도 요즘 미국 부채 문제 심각하단 얘기도 많고, 미국 국채를 사줄 주체도 없다는 등의 얘기가 많은 상태에서 부채한도 협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많은 불안감이 쌓이며 증시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단, 미국채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긴 합니다. 국채 사주는 곳 없다 얘기하는 건 정말 팩트 확인도 제대로 안 된 기사일 뿐...)


이런 정치적 및 경제적 불안감이 쌓인다면 당연히 증시는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경제지표에서도 미국 경기 하락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필자는 아무리 찾아봐도 연초와 다르게 증시상승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보이지 않고, 점점 경기도 막바지에 다다랐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즉 골디락스의 끝물이 다가오고 있다 판단하는 것이죠.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골디락스가 끝났다는 게 아닙니다. '끝물'이라는 것이죠. 이에 따라 필자가 주식을 정리하긴 할 거지만, 천천히 정리할 거라 말씀드린 겁니다. 


앞으로 고용지표 발표와 미대선, FOMC, 4차 QRA 발표 등을 보며 이제 매도속도를 높일지 말지를 결정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이제 필자는 '안전자산'으로 더더욱 자산을 옮겨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다음 편에서 어떤 안전자산을 어떻게 살지 등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래는 한 편에 몰아서 다 하려했는데, 쓰다 보니 내용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무엇보다 제가.. 손가락이 아픕니다..^^:;


그럼 늦지 않게 '안전자산편'으로 준비해서 인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필자의 모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절대적으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란 점 참고바랍니다.

*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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