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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선생 May 02. 2024

이번 생은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당신의 운명은 누구 손에 달렸습니까?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힘을 잃는 것보다 더 끔찍한 비극은 없다.”
 - 솔 앨린스키_(Saul Alinsky, 1909-1972, 미국의 시민운동가)

 
시간이 모두에게 공평하듯 우리는 오늘도 나이를 먹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있어서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흑사병의 공포에서 벗어나니 암의 그늘 안에 들어왔으며, 소아마비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니 디스크의 손아귀에 들어왔듯, 지난 100년 사이 인류의 평균수명이 2배가 넘게 늘면서 전염병에서 ‘만성질환’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는 오늘입니다.
 
현대화된 생활양식이 과학과 경제 성장을 만들었다면, 이로 인해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질병도 만들었죠. 2017년,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근육량이 적은 것을 정식 질환으로 인정한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병명은 바로 ‘근감소증, sarcopenia’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하지만 현대화된 생활양식, 활동양의 급격한 감소는 보행속도가 떨어지고 일살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라는 상식 밖의 질병을 만들었습니다.
 
울산대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교실 연구팀에 따르면 대한민국 60대 남성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11.6%였으며, 80대에는 38.6%였습니다. 이뿐일까?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70-84세 노인, 21000명을 대상으로 보행속도와 팔다리 근육량을 비교했을 때, 근감소증 발생 빈도가 무려, 5명 중 1명은 근감소증으로 나타났죠.
 
100세 시대를 앞둔 우리의 눈앞에는 근육량이 너무 빠르게 빠지면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통계 자료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비다이아 몬드가 말했듯, 진정으로 진실한 것은 단순합니다.

“당신의 운명은 신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
당신의 머릿속에 있을지도 모른다.”

 
배달음식이 아닌, 가족과 함께 요리를 해서 집밥을 먹으세요.
 
가벼운 산책을 시작으로 조깅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헬스장은 PT를 끊어야 하는 곳이 아니에요. 오늘 헬스장에 가서 가벼운 운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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