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시각화
4 분할은, 전체 화면의 꼭짓점을 대각선 연결해서 화면의 중심점을 찾고, 그 중심점을 교차하는 수직-수평선을 그으면 됩니다. 4 분할 다음, 16 분할, 64 분할....로 연장되는데, 64 분할까지 해 본 적은 별로 없습니다. 16 분할만 하면 대체적인 비율의 흐름이 잡혀서 그 뒤로는 감각만으로 그려도 큰 어려움 없습니다. 3 분할과 5 분할도 적용할 경우가 있는데, 어떤 구조든 흐름만 파악되면 더 상세한 분할은 대체로 필요 없습니다.
과정은, '꼭짓점의 대각선 연결로 중심점을 찾고, 중심점을 수직-수평 연결해서 테두리의 중간점을 찾는 과정의 연장'입니다.
4 분할 이후, '3 분할 과정을 할 수 있게 되고, 이어서 36 분할로 연장도 됩니다.
3 분할 방법은, 4 분할로 찾아진 '사각형의 중심점 위-아래, 두 선분의 중간점'에서 각기 맞은편 선분의 '두 꼭짓점'을 대각선 연결하면, '화면 전체 대각선과 교차하는 4개의 교차점[파란 점]'이 생깁니다. 그 교차점들을 '수직-수평 연결'하면 '화면이 가로-세로 3등분' 됩니다.
구도에서 3분할
'3 분할 교차점 4개'는 각종 구도에서 '주제가 안정적으로 배치되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화면 중심은 '초점 범위'이며, 3분할 교차점 둘레의 일정 범위가 '주제 범위'이고, 가장자리는 '외곽 범위'로 구분됩니다. '주제 범위와 외곽 범위를 나누는 경계'는, '전체 화면의 마름모'와 '3 분할 수직-수평선'이 교차되는 점들을 다시 수직-수평 연결'하면 만들어집니다.
더 쉬운 방법은, 3 분할로 나뉜 9개 면들 중 가장자리 8개 면의 중심점을 찾아 수직-수평 연결하면, 화면 테두리를 두르는 일정 범위가 만들어지고 그 범위가 '외곽 범위'입니다. 그 교차점들은 또한, '9개 직사각형 선분들의 중간점'을 연결하므로 또한 36분할이 됩니다.
전체 과정에서 만들어진 모든 교차점들은 '각종 구도법들에서 작품 소재들이 배치되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5 분할'은 다소 복잡하지만 원리만 숙지하면 어렵지 않고 숙련까지 된다면, 아무리 복잡한 구조라도 '체계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됩니다.
앞서 언급한 평면 기하학에서 '삼각-사각-오각 육면체 원리'를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의 핵심은, '화면을 3 분할한 후에 '2종의 대각선 그룹'이 교차한 '8개의 점'을 찾는 것입니다.
5 분할 과정
2종의 대각선 그룹은 '마름모 대각선 그룹'과 'X 대각선 그룹'입니다.
1] 화면을 대각선 연결해서 '중심점'을 찾고, 중심점을 수직-수평 연결해 '테두리 선의 중간점'을 찾습니다.
'테두리 선 중간점 4개'를 대각선 연결해서 '마름모 대각선 그룹'을 만듭니다.
2] '세로 3 분할 선의 위-아래 점'과 '각기 맞은편 꼭짓점'을 서로 교차 연결해서 'X 대각선 그룹'을 만듭니다.
3] 2종의 대각선 그룹이 겹쳤을 때 생긴 '8개 교차점'을 예시와 같이 찾습니다.
4] 찾아진 8개의 교차점은 위-아래가 대칭입니다. 수직 선상에 2개씩 만나는 네 위치의 점들을 각각 수직 연결합니다. '5 분할 완성'입니다.
[이 경우는 '가로 5 분할'인데, 동일한 과정을 90도 회전시켜서 반복하면 '세로 5 분할'이 됩니다.]
5] 3 분할 과정에서 만들어진 '가로 3 분할 선'을 되살리면, '15개의 정사각형 면분할'이 완성됩니다.
숙련의 필요성
사실, 이 프레임은 자로 길이를 재서 만들면 더 빨리 만들 수 있고, 또 다소 복잡한 그 과정을 작품에 적용하거나 활용할 만한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소개하는 이유는 먼저, '알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입체들이 중첩된 구조를 볼 때, 5 분할을 포함해 모든 면 분할법이 숙련되어 있으면 '그 과정들을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넓어집니다.
또 '원근을 보는 안목'에서도 전문성을 가지게 됩니다.
경우를 보자면, 각종 면 분할의 차이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원근법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기 때문에, 중첩되고 복잡한 구조들에 대한 분석을 시도조차 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숙련된 후에는 구조적 흐름을 보는 안목이 생겨서 어떤 구조든지 그려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면 분할 이해가 없어도 복잡한 구조를 선명하고 단순하게 보는 재능을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대게 이런 원리에 대해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데, 그러나 다 빈치는 모나 리자의 미묘한 입가 미소를 그리기 위해 수개월간 구륜근 중심으로 안면 근육 해부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두 눈은 위아래 보다 좌우를 좀 더 넓게 보기 때문에 책, TV, PC 모니터, 휴대폰 같은 거의 모든 종류의 화면이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집니다.
그 직사각형의 종류는 무척이나 많은데, 각종 화면의 비율을 만드는 기본 원리가 '1:1.618 황금 비율'입니다. 그 비율에 '다양한 원리'가 추가되어 용도에 맞는 '화면의 가로-세로 사이즈'가 결정됩니다.
그 원리의 첫 번째 기본 직사각형을 '황금 직사각형'이라고 하는데, 하나의 정사각형을 1.618 비율로 4회 반복 축소해 나선 연결 하면 만들어집니다. 그 황금 직사각형에는 피보나치 수열도 있습니다. 정사각형의 1.618 비율 축소를 계산해서 줄이는 과정 보다는 정사각형을 칸을 나누어 피보나치 수열 1, 1, 2, 3, 5, 8, 13....의 개수를 맞추면 쉽게 비율 축소가 됩니다.
그리고 '황금 분할'은 '각종 구도법들의 기본 프레임'이기도 합니다. 황금비로 황금직사각형이 만들어졌다면, 그 화면을 구성하는 것은 '수직구도', '수평구도', '사선구도', 'X자 구도', 'S자 구도', 'C자 구도' 등의 구도법들입니다. 그 구도법들은 각기 특성대로 '면 분할의 구조 원리'를 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구도법들을 평면적으로만 인식하면 어떤 구도법을 사용하더라도 '공간감 연출'은 어려워지고, 반대로 입체적으로만 인식하게 되면 '평면적이고 정적인 분위기'는 구현하기 어렵게 됩니다.
즉, 구도법에 공간감이나 거리감을 적용하고자 한다면 원근법이 어떠한지 알아야 되고, 정적인 평면성을 살리고자 한다면 면 분할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구도를 위한 프레임
그에 대한 예시로 '두 종의 화면 분할'을 소개합니다. 첫째는 거리감, '거리감과 공간감을 연출'하는 '화면 분할'이고, 둘째는 초점범위와 주제범위를 중심으로 '평면적 구도'를 잡을 수 있는 '화면 분할'입니다.
예시의 화면 분할 특징은, '정사각형'과 '황금 직사각형'과 '황금비로 만들어진 긴 직사각형'의 크기 변화에서 원근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 화면 분할 규격에 맞춰서 사물과 공간을 배치하면 원근을 안정적으로 강조할 수 있습니다. 예시 그림은 다음 기회에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투시 원근법에서 1점 투시도가 평면성이 강합니다.
평면성은 안정적인 분위기 연출에 효과적인데, 자칫하면 딱딱한 느낌이 날 수도 있지만, 초점 중심에 [꼭 화면 중심일 필요는 없고] 주제 사물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배치만으로 끝내서는 안 되고, '크기 비례'와 '공간 비례'를 고려해서 구도를 잡아야 합니다. 그 구도를 잡는데 필요한 선들의 모음이 위의 예시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구도에는 섬세한 공간감'이 가볍게 추가되는 것이 좋은데, 예시의 하단에 그 원근 비례를 조절하는 기하학적 과정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실, 구도에 관한 언급 역시 방대해서 이 정도로 줄이고, 언젠가 다룰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