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글쓰기는 그랬고 지금의 글쓰기는 이렇다
과거엔 기록 자체는 글이 아니었다. 지금은 기록 그 자체가 글이 되기도 한다. 기록에 작가의 인사이트가 더해지면 금상첨화지만 사실 사건 생각 심리의 기록 자체만으로도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과거엔 글은 아끼고 아껴 발표하는 게 옳았다. 지금은 글을 쓰는 즉시 발행하는 것도 좋다.
글쓰기에 대하여, 과거에는 양보다 질이었고, 지금은 질보다 양이다.
과거엔 어느 정도 길이 이상을 써야 세상에 글을 내놓았다. 지금은 어떤 날은 짧은 글이라도 꾸준히 자주 발행하는 게 좋다. 4년 차 브런치작가로서 브런치 글에 붙는 라이킷 숫자를 보아도 그렇다. 짧은 글이라고 라이킷 수가 적게 붙지 않는다.
글을 쓰고 공유하는 매체의 변화가 제일 클 것이다. 과거에는 1차적으로 종이에 썼지만, 지금은 디지털 공간에 바로 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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