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방법론
육아를 해보신 분들은 모두 아이가 부모의 말과 행동을 따라 한다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인간이라는 생명체 아니 모든 동물적 존재들에게 설정된 기본적 본능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단언코 아이에게 책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에게 부모가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 자크 루소는 [에밀]을 통해 한사람의 상장기로 인간의 본성과 교육에 대한 내용을 집필하였습니다. 총 5가지의 형태로 구분되는 에밀이란 인물의 성장기중 처음 1,2 장은 유아기와 아동기로 구분되는데 이 챕터의 핵심 내용중 하나는 바로 '아이가 스스로 배우게 하는것' 입니다. 이는 소극적 교육이라는 개념으로 정리되는데 지식을 강제로 주입하기보단 스스로 체험을 통해 배워가가도록 하는것이 주요 골자 입니다. 현대의 어린아이들에게 책을 접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스스로 책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것 일것입니다.
그러나 물론 책을 접하게 하기 위해 어른이 읽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도 쉬운 방법이 아닙니다. 가사와 회사에서의 근무 또는 사업장을 운영하는 부모들이 책을 읽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매우 어려운 미션입니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갑자기 어느 순간 아이에게 "내가 책을 읽을게 너도 책을 읽어라." 라고 하는 어떤 명력적 구조가 발생하는 순간 아이에게 반발심 같은것도 생겨나게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연스럽게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을 고민하고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안하였습니다.
저희 집에는 작은 약속이 하나 있습니다. 주말 아침에 보통 제가 거실에 먼저 나가 있고 아내와 아이가 방에서 같이 나중에 나오는데, 아이와 아내가 나올 준비를 하면 제가 알 수 있도록 아내가 입으로 결혼 행진곡으로 많이 쓰이는 "위풍당당 행진곡" 을 허밍으로 부르며 나오는 것이 그 약속입니다.
그래서 그 노래소리가 들리면 거실의 저는 언제나 테이블 옆에 놓아두던 책을 손에 잡습니다. 그리고 바로 독서를 시작합니다. 아이가 나올때 아빠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이 상황이 되면 거실로 나온 아이는 보통 어른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책을 읽으란 잔소리나 당부 없이도 자연스럽게 아이는 책 앞으로 와 책을 살펴보는 상황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아이는 제게 다가와 묻습니다.
"아빠 뭐해?"
이런 약속은 저와 같은 방식으로만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각 집의 스타일에 따라 응용하여 적용될 수 있을것입니다. 예를들어 자기 전 아이가 목욕하고 나오는 시간에 책보는 모습 보여주기가 더 자연스러운 곳이 있을 수 있고, 까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책을 꺼내는 방식이 더 자연스러운 분들고 계실것입니다. 방식에 구애보단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책읽는 모습을 너출하는게 주요할 것입니다. 또 횟수의 문제이기 이전 아이가 자연스럽게 부모가 읽는 책으로 다가온 경험의 유무가 주요할 것입니다.
상황을 연출하는 것은 맞을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의 독서가 거짓된 연출이 되게 하진 않습니다. 아이가 읽는 동화책을 진짜로 읽거나 에세이 또는 호흡이 짧게 정리된 아티클은 형식의 글로 구성된 것들을 읽으면 짧게나마 독서라는 행위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5살 미만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은 실제로 짧은 시간만으로도 한번 훑어 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이 확보된 독서가 좋다고 말할순 있지만, 짧게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집중한 독서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때 읽으면 좋은 책들은 다음장들에서 더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이의 호기심으로 아빠의 모습을 따라하는 일은 최소 하나의 행동으로 마무리 하게 해줍니다. 손에 잡힌것이 동화책 이었다면 동화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는 것으로, 에세이 였다면 "이 책은 어떤 책이야. 아빠는 아빠 책을 읽고 있었고, 제목은 00이고, (표지나 삽화 등을 가리키며) 어떤 내용이 적혀있어." 하고 책을 설명해 주는 방식등을 이용합니다. 아이에게 한권으로 또는 최소한으로 독서라는 행동을 납득시켜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루소의 에밀에서는 책을 보여주지 말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러나 책을 이야기하는디 그가 살았던 시대와 현대 우리의 시대차를 감안 해야 합니다. 루소가 말한 영아기때 책을 보여주지 말라는 이야기는, 현대로 따지면 지식을 습득하게 만드는 목적인 도구를 아이에게 억지로 들이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시 시대상은 지금과 다르게 책의 위상과 목적이 달랐으니까요. 지금의 우리들과 아이들에게 책은 충분히 지식습득 이외의 목적(오락 등)을 수행해 주고 있습니다.
앞서 정리한 방식으로 부모가 읽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이가 당장 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해서 실패라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일단 여러분은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