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알 수 없는 시간들이 있다.
막연하게 흘러가는 것 같지만
감정의 기저에 깔려있는 이름 모를 긴장감.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안개 같은 시간들.
장막이 걷히고 나면 드러날 정체들.
여전히 묵은해에 마음은 머물러 움직이질 않고 있다
작별은 헤어짐이 되지 않았고
인사는 안녕하지 못하고 있다.
끝내 날 붙잡고 있는 말들이
이름을 알 수 없는 시간들로 내 주윌 맴돌고 있다.
평범하지만 세밀하게. 짧지만 긴 여운의 글을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