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말 우리일까

by 리정



누구에게나 치부와 비밀이 있다.

감추고 싶은 것들은 달라도

그것은 곧 애잔함이란 하나의 정서인데.

그것이 슬픔이란 건,

내 스스로의 상처로 이미

학습이 되었기 때문에 아는 것이다.

하여 타인의 치부는

슬픔이란 정서를 갖고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안다.


그 정서는 ‘외로움’ 안에서 극대화 된다.

상대방이 나에게 비밀을 털어놓을 때

우리는 그 치부를 들춰냄으로써

‘너도 나와 같이 외로운 사람이구나’

안도하며 공감하는데

그 공감대로 너와 나는 비로소 ‘우리’가 된다.


가장 친밀해지기 위한 방법 중 하나.

상대방의 슬픔을 깎아내려 나와 동질을 만드는 것.


우리는 진짜 ‘우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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