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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숙경 Oct 26. 2023

사랑 아닌 것들 모두 잊었다

사문진

사문진


            -박숙경



손 닿을 수 없는 저기쯤에

사무치는 이름 하나

붉게 글썽이면


하루의 파문을 접은 물새들

집으로 돌아간다


그 풍경, 그저 아득하기만 해서

오늘은 사문진에서만 해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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