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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인 Mar 24. 2024

삼치낚시

읍천항

가을철이 되면 삼치낚시 즐겨합니다.

해마다 한 번씩은 철에 맞는 어종을 택해 낚시합니다. 제가 처음 삼치낚시 시작한 것은 경주 읍천항 ‘블루탱호’ 배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삼치는 회유성 어종이라고 합니다. 이빨도 날카롭고, 강한 어식성을 갖고 있어 잡으면 고무망치로 머리를 때려 기절을 시켜 메탈지그(가짜 미끼) 바늘을 빼냅니다. 그렇지 않고 손을 모르고 입에 넣으면 손이 잘린다고 합니다. 정말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낚싯대에 합사줄 3호, 쇼크리더 50lb(파운드) 매고, 메탈지그 80g, 위 바늘 싱글 어시스트 훅, 아래 바늘 트러블 훅을 달고 캐스팅합니다. 보통 수심 60m 아래로 내리면서 릴링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하면 삼치가 먹이인 줄 알고 덥석 무는 순간 잡습니다. 계속 같은 방법으로 삼치를 잡겠다는 신념을 갖고 낚시를 합니다. 드디어 덥석! 저한테 삼치란 놈이 걸렸습니다. 얼마나 크기에 감아도 삼치란 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너무 힘들어 지칠 것 같아 끙끙거리면서 하는데 선장님이 낚싯대를 주라고 하십니다.

제 낚싯대 인수한 선장님도 힘들어하십니다. 한 20분을 선장님과 힘겨루기 하더니 삼치가 보입니다. 잡아 올리고 보니 대삼치 꼬리에 바늘이 걸려 쉽게 올라오지 않았던 겁니다. 오늘은 물살의 저항도 세서 힘들었나 봐요. 드디어 성공! 


너무 기뻤답니다. 대 삼치 너무 행복합니다.

읍천항 블로탱호 배에서 삼치를 잡은 계기로 다음 낚시는 삼치가 많이 나온다는 경주 감포로 가게 되었습니다. 삼치도 대방어 못지않게 스릴감 힘겨루기 캐스팅 낚시의 매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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