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건강
사람은 태어나서 누구나 노년을 맞는 것 같다. 피할 수 없는 것이 순리이다.
노년을 맞으면서 몸이 바뀌는 것 같다. 건강이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게 한다.
며칠 전 난 건강검진을 했다. 검진 결과는 대장 용종도 떼고, 혈액검사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
262이란다. 2년 전에는 160이었는데 이렇게 변화가 왔다. 의사 선생님이 고지혈증 약을 먹으란다. 난 받아들이기 싫어 3개월 뒤 다시 검사 후 먹겠다고 했다. 집으로 왔는데 언니가 전화가 왔다. 검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고 , 고지혈증이 높은데 약 먹어야 한다고, 그냥 왔다 했더니 난리다. 피가 탁해지면 동맥경화, 심혈관, 당뇨, 합병증이 온다고 알았다고 말은 하고 다른 일에 몰두했다. 하지만 괜히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 막지 말라 한다. 주위에서도 걱정해 준다. 남편한테 부탁했다. 가서 약 좀 타오라고 이미 진단은 받아서 남편이 갔다. 선생님과 통화 후 약을 타왔다. 요즘 다른 공부 한다고 신경이 쓰이고 좀 예민해져 있는데 남편은 하지 마라고 한다. 나이 먹어 자격증은 어디다 쓰려고, 그냥 취미 활동이나 하고 즐겁게 살란다. 하지만 난 도전해 보고 싶어 만류에도 뿌리치고 한다.
콜레스테롤도 높고 먹는 음식, 운동을 열심히 하자고 했다. 평소 심심하면 카페에 가면 커피에 빵을 자주 먹었다. 낚시 갈 때 심심하면 과자도 종종 먹었다. 다 이런 것이 원인인가? 나이 먹으면서 먹고 싶어도 먹지 말아야 하고 운동하기 싫어도 건강을 위해 해야 한다. 다시 아기가 되어가나 보다.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청취자분이 사연을 보냈던 글이 내게 와닿았다. 이제는 부모님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고 아파 요양원 모셨다고, 사회자가 한동준 씨가 어찌하겠어요?. 순리인 걸 맞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나 또한 나이 먹어가면서 짐이 안 되려면 열심히 내 건강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하는데 요즘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람으로 인해 너무 힘들게 말이다. 몸도 피곤하고, 지쳤다. 사람이 제일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정인 씨는 성격도 밝아 스트레스도 없겠어? 아니다. 보기보다 예민하고 뭔 소리 들으면 잠도 못 자고 남한테 듣기 싫은 소리 말 듣는 걸 싫어한다. 이왕 사는 인생 둥글게 살고 싶은데 힘들게 부딪히는 문제도 있으니 말이다
좀 더 마음 수양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나이 먹는 만큼 인격도 같이 쌓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따뜻한 대추차 그림으로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