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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Hwang Oct 21. 2023

4.2. 멘털 관리 방식

멘털 현상이 나타났을 때 단기적으로 급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 있고 그리고 장기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방식이 있다. 각각의 대응 원리를 알아본다. 


1) 단기적 대응 - 목표와 기대 수준을 단계적으로 조율한다. 


만약, 우울, 좌절, 절망이 느껴지면서 훈련이 힘들다고 느껴지게 되면, 한 번에 너무 높은 도약(jump)을 목표로 하고 있을 수 있다. 훈련자들은 자신이 영어를 배우려는 목적과 목표 수준을 기준으로 해서,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들을 좀 더 구체적이고 단계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 우선적인 목표에 집중함으로써, 에너지를 채워가는 전체 과정을 단계적으로 구현해 나갈 수 있다. 

이런 단계적 대응 방식은 사실 '상태 중심 관리'에서, method, way로 보는 '방법을 고민 방법'에서 한 이야기이다. 동일한 원리가 멘털 관리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단계적 대응 방식은 다시 나중에 '훈련 진행 원칙'으로 정의되고 있다. 


2) 장기적 대응 - '멘털 상태의 변화 패턴'이라는 것을 활용한다.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새롭게 시작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 있다. 예를 들어서, 새로운 자료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또는 새로운 방해문제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또는 새로운 수준의 성장 목표를 준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그만큼 새로운 에너지가 들어가게 되면서, 당연히 힘들어지게 된다. 만약, 훈련자가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수준이 있고, 그리고 그 기대 수준에 맞지 않게 너무 많은 방해 문제들이 등장하거나 힘들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울, 좌절, 절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멘털 문제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외부의 훈련 상황이 달라지면,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울, 좌절, 절망은 외부 상황이 바뀌면 달라지거나 사라질 수 있는 일시적 현상이다.


그리고 '멘털 상태의 변화 패턴'은 계속 반복될 수 있다. 훈련자의 영어 능력 수준이 높아지게 되면 그와 함께 훈련자가 감지해 낼 수 있는 방해 문제들의 수준도 깊어지고 높아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목표 수준도 높아지게 된다. 이와 함께 멘털 문제의 위험성은 어느 순간부터는 약해질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훈련자의 능력 수준이 자신이 기대하는 최종 목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멘털 현상도 계속 함께 간다. 이 말은 멘털 문제는 제거 대상이 아니라 훈련 기간 동안 계속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것이다. 즉, 각자의 '의지와 인내'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멘털 문제는 '제거 대상'이 아니다. '의지와 인내' 범위 내에서 적절하게 제어하는 '관리의 대상'이다.


다시 말하면, 멘털 문제의 경우는 해결해서 완전히 없애겠다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의지와 인내'로 무조건 참고 견디는 대상으로 봐서도 안된다. 그것은 '멘털 관리 감각'의 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 


3) 멘털 문제의 심각도 구분


훈련자가 느끼는 심각도에서 따라서 그 대응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이곳에서는 멘탈 문제의 심각도에 따라서 '맴도는 기분', '슬럼프'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것이다. '맴도는 기분'은 상대적으로 심각한 정도는 낮지만 이 또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것이 관리가 되지 않으면 나중에 슬럼프로 이어질 수 있다. 

<멘털 문제의 수준 구분> 


이제 뒤에서는 각각의 경우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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