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부자의 휴식

먹방

혼자도 잘 지내고 잘 놀고 잘 먹으며, 나만의 시간이 소중하다. 나는 가정이 있어 북적거리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필수적이다. 나만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나는 취미부자이다. 나에게 여러 가지 취미가 있는데, 독서, 글쓰기, 음악 듣기, 운동하기, 미술관 가기 등이 있다. 거의 대부분이 생산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는 취미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취미들조차도 힘이 겨울 때가 있다. 생산적이고 성장할 수 있는 취미들이 하고 싶지 않을 땐 주로 유튜브를 본다. 요즘엔 웬만한 정보들을 높은 퀄리티로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 아무 생각 없이 즐거움을 얻고 싶을 때는 먹방을 즐겨본다. 먹방은 유튜버가 음식을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내가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대리만족이 되고, 실감 나는 오물오물 소리 또한 한몫을 한다. 식욕이 왕성할 때나, 식욕이 저하될 때 나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유튜버는 쯔양이다. 쯔양의 체격은 나와 비슷한 것 같은데 먹는 양은 10배인 것 같다. 야리야리한 모습과는 다르게 음식을 남기지 않고 야무지게 먹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단지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쯔양영상을 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쯔양이 음식을 보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진실되어 보이고, 소중함과 감사함이 느껴지며, 팬들에게도 친절하다. 그리고 음식을 끝까지 깔끔하게 먹는 모습이 예뻐 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모습들이 나에게는 휴식감을 선사해 준다. 처음 먹방 유튜브를 왜 보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 각자의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통해 세상을 밝게 만들어주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나 또한 내가 가진 장점을 살려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여 선한 영향력을 가진 교육자이자 사업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힐링을 선사해 주는 먹방 유튜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