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in나 詩 67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고 했던가요
그 아픔이 아직 나를 찾아오지 않았기에
당신의 슬픔을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위로한다고 했지만
슬픔의 깊이와 그 크기를 알 수 없어
전부 감싸 안지 못했습니다
말없이 토닥이며
품에 안을 뿐이었지요
진심이 전해진 건가요
폭포수 같은 눈물을
당신이 쏟아낼 때
그렇게라도 슬픔이 씻겨지길
그렇게라도 슬픔이 떠나가길
간절히 바라고
또
간절히 바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