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의 확신에 대한 답을 받았다. 잎사귀가, 연필이, 붓이, 일기장이,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내가 정말 잘해오고 있다고들 칭찬해주었다.
정약용 선생은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 것이니 한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 하셨다. 하늘의 이치가 돌고 도니 곧 모든 생명에게 하늘은 공평하다.
종종 우리는 하늘을 원망하기도 하지만, 연기 자~알 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기꺼이 돈 내어 믿고 보며 늘 호르몬 샘을 건드리는 가수의 들어본 적 없는 신곡을 믿고 사서 듣는 것처럼, 결국에 긴 세월을 돌고 돌아도 받을 것은 받게 되어있고 줄 것도 주게 되어있는 것이 바로 '믿고 살아갈 수 있는' 하늘의 이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