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서 잠시 내려 숨을 고르는 노인, 커피 여러 잔을 캐리어에 담아 가는 청년, 버스 정류장의 사람들, 살랑이는 어린 나뭇잎들. 그러다 문득 보이는 시드니에서의 풍경들.
기억은 닿지 않아 깨끗하고 닿지 못해 아쉽고 닿고 싶은 달과 같이 명쾌한 척 두루뭉술하다. 기억은 지나치게 다듬어질 미래의 나를 경계하는, 덜 다듬어졌던 나로부터의 조언이다.
韶效 Writing & Loving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