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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석영 씨어터 May 08. 2024

오슬로 시내

오슬로 시내 Downtown Oslo (2024. ink on korean paper. 70x69)

 살다 보면 불만족스런 부분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것을 견딜 수 있는 다른 만족이 있기에 살아간다. 불만족은 '성장'을 부추기고 만족은 성장에 따른 활성산소를 줄여주니 어느 것 하나 없이 살아갈 수는 없다.

 불만족스럽더라도 세상은 정정당당히 맞서야 한다. 부딪히지 말고 핏대 세우지 말고 얕은 칼눈 쓰지 말고 넌지시 먼 곳을 보면서 간과하는 척 무심한 척 시간의 힘, 심장의 힘을 이용하자. 모든 행위의 목적은 승리도, 영화도, 만족도 아닌 '성장' 이어야 한다.

 내가 있는 곳은 파리 좌안(Rive gauche). 이곳에서 할 일은, 내게 주어진 것을 책임지고 갈고닦아 n배로 돌려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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