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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나를 근거 없이 판단하면 나는 기분이 나쁜 것처럼, 내가 나 스스로를 맘대로 규정짓거나 판단해 버리면 나의 어두운 면들이 눈을 뜨고 나를 노려볼 것이다. 남은 나를 판단하더라도 나는 어떤 것으로든 나를 정해버려선 안된다. 나는 여러 나와 화합해야 하고도 자유로운 각 나로서 조율해야 한다. 각 나를 보존하며 하나의 나를 조성하는 지난한 패러독스가 또한 삶이고 디자인이다.
내가 여러 나와 연대하듯 내 글의, 그림의 소재들도 서로가 동료로서 한 팀을 체결할 때 그것은 세상에 두루 유용할 인터렉션(interaction) 디자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