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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모든 게 마냥 아름답기만 한 시절도 쉽게 오지 않기에 지금이 내겐 드문 시간이다. 이때만큼이나 내게서 강한 내음이 풍길 수 있는 때도 없지.
향은 느낌을 일으킨다. 그래서 자신의 향을 남길 줄 아는 사람은 주위를 움직이게 한다. 감정을 그저 삼키는데 그치지 않고 생의 '연작(連作)'으로써 펼쳐내려 할 때, 세상은 마치 경매의 현장처럼 앞다퉈 더 좋은 아이디어들을 그에게 제공한다. 그게 바로 그가 남길 향을 기대하는 세상의 펀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