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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석영 씨어터 Jun 25. 2024

새 조각이 있는 촛대

새 조각이 있는 촛대 Candlestick with bird sculpture (2024. ink & oil pastel on korean paper. 91x69)

 남이 나를 근거 없이 판단하면 나는 기분이 나쁜 것처럼, 내가  스스로를 맘대로 규정짓거나 판단해 버리면 나의 어두운 면들이 눈을 뜨고 나를 노려볼 것이다. 남은 나를 판단하더라도 나는 어떤 것으로든 나를 정해버려선 안된다. 나는 여러 나와 화합해야 하고도 자유로운  나로서 조율해야 한다.  나를 보존하며 하나의 나를 조성하는 지난한 패러독스가 또한 삶이고 디자인이다.

 내가 여러 나와 연대하듯  글의, 그림의 소재들도 서로가 동료로서  팀을 체결할  그것은 세상에 두루 유용할 인터렉션(interaction) 디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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