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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석영 씨어터 May 12. 2024

세상의 모든 향들

세상의 모든 향들 All the scents in the world (2024. ink on korean paper.130x69)

 살면서 모든  마냥 아름답기만  시절도 쉽게 오지 않기에 지금이 내겐 드문 시간이다. 이때만큼이나 내게서 강한 내음풍길  있는 때도 없지.

 향은 느낌을 일으킨다. 그래서 자신의 향을 남길 줄 아는 사람은 주위를 움직이게 한다. 감정을 그저 삼키는데 그치지 않고 생의 '연작(連作)'으로써 펼쳐내려 할 때, 세상은 마치 경매의 현장처럼 앞다퉈 더 좋은 아이디어들을 그에게 제공한다. 그게 바로 그가 남길 향을 기대하는 세상의 펀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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