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것 접하기 ④]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방법

by 실전철학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현대사회를 살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무기력증’에 빠진 적이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몸이 천근만근이며, 모든 일이 귀찮고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경우 등이 무기력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기력증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 주위 사람과의 갈등, 지속되는 실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무기력의 원인을 다른 쪽에서 찾는 움직임이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의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무기력의 원인을 ‘경험의 부재'로 묘사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여러가지를 접하고 배우고 있다고 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대부분의 세상을 만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의 몸은 침대나 소파, 사무실 의자에서 벗어나지 않는 상황인지라 자신도 모르게 무기력한 상태로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즉, ’실제적인 경험의 부재‘가 무기력증의 원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무기력하거나 의욕이 없는 경우눈 도파민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도파민은 우리가 새로운 지식, 정보를 흡수하거나 목적을 달성할 경우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물질인데, 도파민이 분비되면 성취감과 보상감, 쾌락의 감정을 느끼며, 인체를 흥분시켜 살아갈 의욕과 흥미를 느끼게 한다고 한다. 물론 도파민 분비가 과도할 경우 조현병 등 자기조절이 어려운 경우도 생기지만, 도파민 분비가 적절히 유지될 경우, 소위 말하는 ‘의욕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도 한다.


상기의 내용들을 종합해 볼때, 우리 삶의 무기력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것을 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새로운 것’의 의미는 단순한 새로움이 아니라 우리가 몸소 움직여 만나는 새로운 경험’ 이라고 정의해 본다


우리는 흔히 핸드폰이나 SNS에서 나오는 내용을 접하며, 새로운 분야를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스타그램 등을 보며, ‘이러한 트렌드가 있네?’, ‘오! 이런 새로운 분야를 시도해 봐야지!’ 하지만, 정작 나의 모습은 핸드폰을 들고 침대나 소파에 누워있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리고 조금 발전적인 개념으로 새로운 것을 경험한다면서 멋진 카페 등의 핫플레이스를 직접 찾아가 즐겨보지만 단순 스트레스 해소용이지 내 삶의 무기력증을 치료해주는 근본처방이 될 수가 없다.

삶의 무기력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새로운 것’을 계속 접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새로운 것을 직접 체험해 보아야 한다. 관심있던 운동 시작해보기, 독서모임 참가하기, 새로운 취미 익히기, 어학공부 하기 등 의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를 직접 시행해 보는 것이다. ‘ ’아 귀찮아 죽겠는데 뭘 새로운 것을 하라고 하냐?’ 하는 일부 독자의 푸념이 들려온다. 하지만 언제까지 무기력한 모습으로 남아있을 수 없지 않겠는가? 의욕이 없이 그냥 있던 자리에 머물러 기다리고 있으면 삶이 나아질까? 아니 더 악화될 것이다.

무기력증이 내게 엄습해 왔을때, 심호흡 한번 하고 새로운 분야를 접해보고 이를 실행해 보기를 바란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사라졌던 의욕이 다시 생길 수 있고, 새롬게 생긴 의욕을 통해 멈추어 있던 삶의 길을 다시 떠날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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