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나도 이제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구나...
슬기로운 병원생활
4.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나도 이제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하는구나...
정신이 들고 스스로 인정하니 앞길이 막막했다.
하지만 신이 있다면 날 거둬갔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사고였는데, 살려놓은 걸 보면 나를 어디에 쓰려고 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오히려 신께 감사했다.
다리는 불편하지만 살려주셨고 손은 멀쩡해서 이렇게 책도 쓸 수 있게 해 주셨고, 또 충격을 받아서 눈은 살짝 돌아갔지만 생각할 수 있도록 머리는 온전하게 남겨주셨다.
재활운동을 하다 보면, 사지마비 환자를 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손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이쯤 되니 휠체어 타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이제 곧 내 모습이기도 해서 휠체어는 얼마인지, 사야 되는 건지, 빌려 탈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처음으로 알아보았다.
이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환자가 동일하게 이쯤 되면 알고 싶고 궁금해할 문제일 것 같아 꼼꼼하게 알아보았다.
휠체어 종류
휠체어 종류만 해도 많다.
수동, 활동형, 전동, 보조동력장치가 있는데, 우선 수동휠체어를 가장 먼저, 또 많이, 또 오래 사용하니 수동휠체어부터 알아보자.
수동 휠체어도 리클라이닝, 틸트형, 활동형, 샤워용이 있는데, 리클라이닝과 틸트형, 샤워용은 시장에도 많지 않아서 비교군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