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by 끄적


쓰러질 듯한 불볕더위

너에게 나를 맡긴다.

지친 몸과 마음을 적셔주며
나에게 서늘한 위안을 준다.

솔솔 부는 시원한 바람

내 몸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한다.
끝없는 바닷가로 나를 데려다준다.


한낮 불볕더위쯤은

너 하나로 충분하다.

두 주먹 불끈 마음을 굳게 먹고

이 더위를 즐겨본다.


힘겨운 세상을 향해

끈기와 인내로 맞서 본다.
솔솔 부는 시원한 바람

근심 걱정을 날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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