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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팀장 Dec 20. 2023

목조주택 전기공사 Part 10

전기 공사도 매뉴얼대로 시공되어야 합니다.

미국은 110V를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는 220V를 사용하고 있어 전기 자재 및 시공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또한 목조주택과 콘크리트(RC) 주택과의 전기 공사방법은 다소간에 차이가 있으나 사용되는 자재는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축 공사 시 어떤 절차를 거치고 어떤 자재를 어떻게 시공되어야 목조주택에 맞는 방법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전기공사 신청 서류 및 전기용량


 건축허가서, 건축주 주민등록증,  통장사본한전 불입금을 해당 전기 업체에 제공하면 한전에 신청하여 임시 전기를 가설할 수 있고 공사기간 동안 사용하게 됩니다.(공사기간 동안 전기요금 고지서도 나옴)

몇 달 후 전체 공사가 마무리되고 준공할 때  전기 사용 신청서, 사용 전 점검 신청서를 한전에 신청하여 전기공사 점검을 받게 됩니다.(한전 민원실에 서류 준비되어 있고 전기 시공업체에서 신청도 대행합니다.)

점검 내용은 접지저항값, 분전반 점검, 차단기 작동 유무 등이며 이상이 없으면 통과되어 전기계량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  통상 해당 전기 면허 업체가 관련 서류 제출하고  공사 또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주택용 전기용량은 3Kw~5Kw입니다. 전기 업체와 상담해서 한전에 신청하면 되겠습니다


2, 전기 공사 자재 종류


IV 전선 

iv 전선은 실내에서 사용되는 전선이고 1.5SQ, 2.5SQ, 4SQ, 6SQ 네 종류가 있는데 여기서 주로 전등 배관용으로는 2.5SQ를 콘센트용으로는 4SQ를 사용하게 됩니다.

SQ(스퀘어)는 전선에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전등은 전기 소모가 적어 2.5sq을 사용하면 되고 주방에 인덕션, 에어컨 등은 제품에 따라 4sq~6sq을 사용하시게 되는 데 사용 제품을 전기공사업체에 말하면 용량(kw)에 맞게 시공하게 됩니다.

iv 전선은 배관 공사 시 단독으로 사용 불가이고 CD 관이나 후렉시블관 속에서만 있어야 됩니다.


CD 관

 목조주택에서 cd 관은 콘크리트 기초공사 시 배관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건축법이 변경되어 목조 벽체와 지붕에는 사용할 수 없으면 콘크리트 속에는 가능합니다.

일반 제품과 난연 제품이 있으나 기초공사 시 콘크리트 내에서만 배관 가능하므로 두 제품 다 사용 가능합니다. 이 자재는 시공이 편리하고 기능도 우수하며 다양한 색상이 있어 공사 시 혼돈을 예방할 수 장점이 있습니다.



후렉시블

 이 자재는 목조주택 내 배관 공사 시 사용하게 됩니다. 불연 제품으로 외부 코딩된 방수후렉시블과 일반 제품으로 나눕니다. 일반 제품은 실내에서 사용되고 코팅된 방수 제품을 정원등 설치 시 혹은 방수가 필요한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시공 과정

아래 첫 번째 사진은 콘크리트 기초 공사 시 전기배관을 CD 관으로 하고 있으며  골조 공사 완료 후 배관 공사 편의를 위해 미리 벽체가 들어설 위치에 배관을 해놓은 겁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은 현관 쪽 차단기가 있는 분전반 위치에 미리 배관해 놓은 상태인데 토대를 1/3 이내로 따냄 해야 됩니다.  전주(전봇대)에서 건축 토지 내에 위치한 철주 그리고 지중으로 건물 내 분전반까지 오게 되는데 통신선, 정원등, 정화조 전원, 예비선 등에 이유로 배관을 충분한 여분으로 하게 됩니다.

마지막 사진은 분전반과 먼 거리에 위치한 콘센트나 전원이 필요한 곳에 미리 배관해 놓고 토대 위로 올라온 사진입니다.



아래 첫 번째 두 번째 사진은 외부 벽 등 배관과 방수 처리를 한 모습니다. 내부 쪽으로는 폼으로 기밀을 보강하고 외부에서는 건축용 테이프로 방수를 하면 됩니다.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 오랜 세월 점진적으로 누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사진은 실내 후렉시블로 배관된 모습니다. 네 번째 사진 중에 붉은색 관은 보일러를 컨트롤하는 통신관이므로 CD 관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전기공사는 건물 준공과 무관하며 한전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충족하며 전기계량기가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전기용량결정과 전기사용신청은 건축주가 쓰고자 하는 가전제품을 미리 전기공사업체에게 말하면 그것에 맞게 차단기 용량 및 전선굵기를 정해 공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건축주 체크사항

(건축주가 셀프체크하세요)


콘크리트기초공사 시 CD 관, 실내 배관 시 후렉시블 사용 유무 <-----------확인


실외 벽등 시공 시 방수처리 유무 <-------- 확인


배관 공사 시 구조목 따냄 규정 준수 여부 <-------- 확인




* 강 팀장 한마디


 전기 건축법이 변경되면서 실내 배관 공사에는 CD 관을 사용할 수 없고 금속성 재질인 후레시블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CD 관내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확률보다 후렉시블로 인한 감전 사고가 더 많이 일어나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현재도 미국은 110V 이긴 하나 CD관도 아닌 노맥스(피복전선) 전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혹 이치에 맞지 않은 건축법이 개정될 때마다 그 법은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몇 해 전 포항 지진 당시 1층 주차장이 있는 필로티로 된 콘크리트 건물에 금이 가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건축법은 오히려 목조주택 구조 강화로 이어지는 사례처럼 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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