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트랙 truman show
https://soundcloud.com/badmonnlyk/04-trumanshow?in=badmonnlyk/sets/2019a
인생은 드라마라고 한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가끔 현실을 잊고, 내 주변의 모든 것이 하나의 시나리오처럼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그 시나리오가 어느 순간, 모든 것이 연기였음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바로 이 점에서 "Truman Show"가 이야기하는 것이 시작된다.
영화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주인공이 되어버리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주어진 시나리오와 세상의 기대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그 끝에서 마주하게 되는 자유와 해방감은 어떤 의미일까?
이 노래는 단순히 외적인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면의 갈등과 회복에 관한 이야기다.
그 속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해방을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시나리오'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린다.
"인생은 드라마,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시작하는 이 곡은
우리의 삶이 얼마나 드라마틱한지를 잘 보여준다.
때로는 극적인 순간들이 우리의 인생을 정의하게 된다.
한 순간,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어떤 일을 겪고 있었는지를 기억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이 몰입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불안함은 계속해서 남는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마치 정해진 시나리오처럼, "불안"을 끊임없이 동반한다.
그렇다면 "왜 그런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걸까?"
이 노래는 그 이유를 조금씩 풀어낸다. 화자는 "이 모든 게 다 쇼였다고" 고백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겪어왔던 고난과 아픔들이 '연극'과 같았다고 말한다.
그 아픔과 갈등은 사실 시나리오 속에서 만들어진 장면들이었을 뿐,
진짜 인생에서는 더 이상 겪지 않아도 될 허상들에 지나지 않았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그래서 넌 그렇게 감정 투성이었다고"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사람들의 기대와 요구에 맞추기 위해 자신을 억제하고 감정을 숨기며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듯하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시나리오 속 주인공이 되어, 감정의 변화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주변의 시선이 나를 '특별한 존재' 혹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간 겪어왔던 아픔과 상처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영원한 건 결국 없다고 자꾸 다그쳤던 사람들"이라고 표현된 부분에서는,
우리가 삶에서 겪었던 고통과 이별이 결국 지나가고 나면 사라지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보여준다.
사실 우리가 경험했던 아픔은 그저 지나가고,
끝내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에 "이게 다 뭐였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 노래의 가장 큰 전환점은 자유에 대한 고백이다.
"이젠 자유롭게 살 수 있네, 풀린 마음에 난 잠시 눈을 감네"라는 후렴구는,
이제 더 이상 외부의 압박이나 사회적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겠다는 선언이다.
과거의 불안함과 갈등을 넘어서, 진짜 나로 살아가겠다는 결단이 담겨 있다.
"이젠 쇼가 끝났어"라고 고백하는 화자의 목소리 속에서,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처럼 과거의 사건들은 그냥 하나의 이야기로 치부된다.
인생은 연극이었고, 그 쇼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살아갈 차례다.
그는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선언하며, 그동안의 모든 갈등과 불안을 뒤로하고 진짜 인생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힘든 일들도 다 시나리오, 그런 아픔들은 사실 없다고"라는 가사는,
결국 모든 고난과 아픔은 지나가고 나면 의미 없는 일들로 느껴진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이 지나고 나면, 그 모든 것이 결국 '연극의 한 장면'에 불과했음을 깨닫게 된다.
물론 그때 당시에는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세상이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일이 그냥 하나의 이야기로 남는다.
이제 그 쇼가 끝났다면, 우리는 그 끝에서 진짜 행복을 찾을 차례다.
과거에 우리가 겪었던 모든 고난과 아픔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앞으로는 진짜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게 된다.
"모든 게 연기였지만 널 사랑 안 한 건 아니었어"라는 가사는,
우리의 감정이 진심이었다는 고백이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종종 외부의 압박과 사회적 기대에 맞추어 살아가지만,
그 안에서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진심으로 아파했던 감정들이 있었다.
이 가사는 바로 그 진심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순간을 의미한다.
화자는 이제 그 모든 아픔과 갈등을 뒤로하고, "영원히 사랑할 수 있다는 행복한 기대"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한다.
더 이상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결단이 느껴진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영화가 끝났다는 고백과 함께 "검은 화면이 번져"라는 이미지로 마무리된다.
영화가 끝났다는 것은, 한 챕터가 끝났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그 끝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제는 진짜 인생을 살아갈 시간이다.
"어차피 인생은 드라마,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라는 말처럼,
우리는 언제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살고 있다.
하지만 그 드라마의 끝에서 진짜 나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하며,
삶의 시나리오를 넘어선 자유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Truman Show"는 우리에게 인생이 연극처럼 흘러가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 우리는 주인공이 아닌 하나의 조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법,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제 진짜 인생을 살아갈 때가 되었다.
더 이상 외부의 기대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써 내려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