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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드 폰 Nov 20. 2023

가로등의 향기



늦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는 길.

어두운 골목길에 단 하나 서있는 가로등이 있다.

등대같이 혼자서 빛을 밝히는 하나 남은 가로등.

아무도 없는데, 누구를 위해 반짝이는 것일까.

슴슴한 마음에 그 스포트라이트 한가운데 내가 섰다.

이 하루, 아주 짧은, 내가 주인공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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