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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그것들의 향기
18화
꽃술의 향기
by
패스드 폰
Mar 18. 2024
산들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바람에 실려 퍼지는 달콤한 꽃향기에
나는 욕심쟁이 꿀벌이 되어
향기가 새긴 길을 따라
홀린 듯 날아갑니다
하늘에 그린 팔자에
꽃밭의 찬란한 낙원을 담고
매서운 겨울바람을 애써 무시합니다
촉감 없는 만개화의 품속에서
입체감 없는 흑백의 꿀을 찾아내고는
단조로운 향기에 꿀벌은 연신 허허
칼바람을 맞으며
향기에 모인 꿀벌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중얼중얼 공허하게 뱉어냅니다
향기로우니 곧 봄이 올 것이라고
향기로우니 곧 봄이 올 것이라고
겨울의 한가운데 삼삼오오 모여
현실 없는 꿈을 띄운
출렁이는 작은 투명함은
한 잔 한 잔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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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은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이곳은 PIE(환경 속의 인간)의 관점으로 다양한 사물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배울점을 찾아 한 칸씩 정진하는 폰(체스)의 사유를 담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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