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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그것들의 향기
30화
굳은 만년필
by
패스드 폰
Jul 8. 2024
쓰이지 않은 만년필은 죽은 심장이다
잉크는 걸쭉히 굳어
겨울 감기에 걸린 것처럼 답답하고
활력 넘친 검은 혈액은 좁은 혈관 속에 정체(停滯)
먼지 속 숨은 공책에
빛바랜 꿈같은 새하얀 향취 풍겨
무엇이든 채울 수 있는 삶의 여백
겨우 쥔 기회에
희망을 그리는 잉크는
무딘 촉에 고여 그저 흘러간다
진작 깨달았었다면
.
..
흐름을 멈춘 삶에 피는 굳고
미래는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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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은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이곳은 PIE(환경 속의 인간)의 관점으로 다양한 사물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배울점을 찾아 한 칸씩 정진하는 폰(체스)의 사유를 담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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