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상인데
겸상입니다
없는 당신은 없고
먼 당신은
반만 와서 앉습니다
다 먹었는데
반이 남았습니다
있던 반이 없어진 건지
없던 반이 남은 건지
알지 못하는
불 켜진
어두운 식탁입니다
윤성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