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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여행] 나폴리 피자와 파스타!

by 황마담

‘피자’ 라는 단어 자체가,

파이, 타르트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인-

‘PIZZA’ 에서 어원이 유래했을 정도로..


피자를 빼놓고 이탈리아를 말할 수 없고,

이탈리아를 빼놓고 피자를 말할 수 없다!




피자가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의 토속 음식!

이라는 증거는.. 서기 79년에 있었던,

화산 폭발의 현장에서도 발견 되었는데..




폼페이의 유적 중에는,

피자이올리 (pizzaioli) 들에 의해 운영 되었던

베이커리와 화덕이 보존 되어 있었고..




1830년에는 세계 최초의 피자 가게인,

안티카 피제리아 포르트알바가 문을 열기도 했다.

(Antica Pizzeria Port’Alba)




나폴리의 피자는,

3가지 종류로 제한 되어 있었는데..




마늘과 오레가노를 사용하는,

마리나라 (marinara pizza) 는..


‘바다’ 라는 의미처럼 해산물을 토핑하기도 하지만,

원래는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선원이나 어부들이

좋아했던 간식이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사랑 받는,

마르게리타 (margherita pizza) 는..


붉은 색의 토마토와 흰색의 모짜렐라 치즈,

녹색의 바질의 구성 자체가

이탈리아 국기의 색깔을 연상 시키는데..


마르게리타디 사보이아 (Margherita Di Savoia)

여왕이 특별히 좋아했다고 한다.




엑스트라 마르게리타 피자는,

물소 젖을 원유로 한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해서..

치즈의 풍미를 극대화 했다.




나폴리에서는 ‘AVPN’ 이라는 피자 협회를 통해,

나폴리 피자의 지침을 규정 했는데..


전기화덕 금지. 장작 화덕 사용.

화덕의 온도는 485℃.

둥근 모양의 형태.

피자 반죽은 반드시 손으로.

반죽의 두께는 2cm 이하.

가운데 두께는 0.3cm 이하.

토핑은 토마토 소스와 치즈만.

쫄깃하고 부드러우며 쉽게 접을 수 있도록.


이 지침을 따르는 음식점에는,

정부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고 한다.




이탈리아어로 ‘반죽 (paste, dough, batter)’

을 의미하는 파스타 (Pasta) 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탈리아인들의 주식이었는데..




우리에게도 익숙한,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가 발달한 시기는 18세기 이후 였고..


19세기 말에,

이탈리아 이민자들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해서..

전 세계인들이 즐겨먹는 요리가 되었다.




가장 오래된 파스타인 라자냐 (lasagna) 는,

기원전 1세기경부터 먹었던 기록이 있다고 한다.




파스타의 한 종류인 스파게티 (Spaghetti) 는..


이탈리아어로 ‘실’ 이라는 뜻의,

스파고 (Spago) 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실처럼 가늘고 긴 면이 모여 있다는 의미로,

‘스파게티’ 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




또, 일본에서 제일 유행하는

나폴리탄 소스 (Napolitan Sauce) 는..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 갔다가 유행시킨,

스파게티 요리에 쓰이는 소스 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탈리아식의 피자와 파스타를 엄청 애정했는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에다,

정말 모든 음식이 내 입맛에 착착! 감겼고..


무엇보다 저렴하고, 먹기에도 간편해서,

여행을 다니는 동안 얼마나 먹어댔는지..


몸무게가 무려 5Kg 이나 쪄서 돌아왔던..

그런 기억이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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