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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설 aka꿈꾸는 알 May 15. 2024

내 종아리에 델리만쥬


아파서 걷지를 못하는 내 다리는

근육하나 없는 매끈한 학 다리이다.


어느 봄날 주말,

짝꿍친구 손을 잡고 조금씩 걸어보


내 종아리에

아기 델리만쥬가 생겼다.


축구를 좋아하는 짝꿍친구 종아리에는

어른 델리만쥬가 있었다.


걷고 나면 아파서 밤에 끙끙 앓지만

점점 걸음 수는 늘어나고

통증은 줄어들게 되겠지?


튼튼한 어른 델리만쥬 종아리가 되어

지하철 역에 진짜 델리만쥬를

사 먹으러 가고 싶다.

통증없이 걸으면서.


왠지 내년이면 그럴 수 있을것 같다

희망을 뭉게뭉게 워본다.


출처: 나무위키 델리만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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