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비 온 뒤 맑음 뒤 비 오는 날이 이어지고 있어서
새로 알게 된 누군가가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면 그 사람을 나무 삼아 한 계절을 난다.
매일 기적을 가르쳐주는 사람에게 | 가능하면 사람 안에서, 사람 틈에서 살려고 한다.
음식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좋은 눈빛을 가진 사람은 잘되게 되어 있다. 눈빛은 그 사람을 가장 절묘하게 드러내주는 설명서이자 안내서 같다. 좋은 눈빛으로 주시하고 집중한다. 그런 사람이 내주는 커피는 이미 마시기도 전에 맛있다는 생각을 머릿속 가득 채워준다.
- 이병률 작가님, 내 옆에 있는 사람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