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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철순 Aug 31. 2023

1-2. Who am I?-라인온 킹, 슈렉

[아빠와 딸의 영화인문학 여행] 라이온 킹-네가 누군지를 기억하라

Remember who you are! -무파사

Rafiki: "Who are you?"
Simba: "I am Simba, son of Mufasa."


이번 수업에서는 나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느껴볼 수 있는 영화로 '라이온 킹'과 '슈렉' 두 영화를 감상하고 요약하기, 캐릭터 설명하기, 인상 깊은 대사나 장면 쓰기, 그리고 영화의 핵심 메시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글쓰기를 합니다.


[영화감상 1] - 라이언 킹

    

기본 정보 : 라이언 킹 The Lion King, 1994, 애니메이션, 모험, 드라마, 가족 미국 89분

감독, 출연자 : 로저 알러스, 롭 민코프 / 조나단 테일러 토마스(어린 심바 목소리), 매튜 브로데릭(어른 심바 )


[영화의 줄거리 요약하세요.]

 

-서영

동물들의 왕인 무파사는 자신의 아들, 심바를 사랑하고 아꼈다. 어느 날, 심바는 높은 곳에 엎드려 쉬는데, '투둑, 두두두'소리가 나며 물소 떼가 달려들었다. 스카가 하이에나들을 시켜 물소 떼를 쫓아서 심바를 도망치게 하려고 음모를 짠 것이다. 심바는 서둘러 피하다가 짧은 나무 위로 피했다. 스카는 그 광경을 보고는 무파사에게 소식을 전했다. 무파사는 서둘러 도착해서 얼른 심바를 구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물소 때에 부딪히기도 하고 피까지 흘리는 고통스럽고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다. 무파사는 산으로 얼른 올라가는데... 음모를 짠 스카는 무파사를 밀어 버려서, 무파사는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스카는 일부러 자신이 안 그랬다는 척, 심바를 속여 프라이드랜드에서 도망치게 만들었다. 정처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던 심바는 티몬과 품바라는 친구들을 만나며 자연 속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하쿠나 마타타"라는 걱정 마라는 뜻으로 행복하고 기쁘던 참이었다. 옛날 여자아이 친구, 날라가 찾아왔다. "동물들은 새로운 왕 스카 때문에 물도 못 마시며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네가 왕의 자리를 다시 되찾아서 도와주고 네 고향으로 가 다스리는 것이 어떠냐"라고 묻자 심바는 ‘나를 아직도 오해하고 있어, 이곳에서 행복하게  친구들과 계속 함께 살고 싶어’라고 거절했다. 원숭이, 라피키가 심바를 데려가 말했다. "나는 네 아버지, 무파사를 안다. 그는 아직 살아계신단다. 내가 직접 만나게 할 수 있는데, 함께 갈 거냐?"라는 말에 따라나섰고, 심바는 무파사를 하늘의 구름 속에서 만나게 된다. 아빠, 무파사로부터 자신이 얼마나 필요한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다. 심바는 뒤늦게 깨닫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서 스카와 맞서겠다고 다짐한다.



[인상 깊은 대사나 장면을 소개해 주세요]


서영 : 내가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래와 같다.

스카는 그 광경을 보고는 무파사에게 소식을 전했다. 무파사는 서둘러 달리다가 얼른 심바를 구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물소 떼에 부딪히기도 하고 피까지 흘리는 고통스럽고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다. 무파사는 산으로 얼른 올라가는데, 음모를 짠 스카는 무파사를 절벽에서 밀어서 무파사는 죽었다. 스카는 일부러 자신이 안 그랬다는 척, 심바를 속여서 프라이드로부터 도망치게 만드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내가 이 장면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무파사였다. 무파사가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달리다가 심바를 구했지만, 물소 떼들에게 차이고 박히고 넘어진 것이 정말 안쓰러웠다. 스카가 무파사를 떨어뜨린 것도 마찬가지였다. 아무 잘못이 없는 무파사는 결국 죽임을 당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두 번째, 스카는 아무 잘못도 없는 무파사를 물소 떼들에게 던지고 만다. 스카는 정말 못된 사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일 화가 났던 장면은 이것이다. 스카가 무파사를 위험에 빠뜨려 죽게 만들고, 이를 어린 사자 심바가 일으킨 사건이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멀리 떠나버리라는 말을 한 장면이다.


서정 :

무파사의 대사 "용기는 필요할 때만 쓰는 것이 진정한 용기다."가 인상 깊었다.

심바가 필요 없을 때 용감했다가 사고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렇게 용기가 필요 없을 때 내면 큰일이 있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



[영화 속 주요 캐릭터를 소개해 주세요.]


서영 :

1. 심바 - 심바는 동물들의 왕인 무파사의 아들이자 다음 시대의 왕이다.

심바는 자신을 오해해 큰 절망에 빠져 자연 속으로 숨어 버린다. 자신이 세상에 얼마나 필요한지,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신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잘 몰랐다. 하지만 뒤늦게 원숭이, 라피키가 심바에게 심바의 아버지를 볼 수 있도록 데려가, 심바는 가르침을 얻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2. 스카 - 스카는 왕인 무파사의 동생이자 심바의 삼촌이다.

심바가 다음 시대의 왕이 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심바의 아버지와 심바가 왕이 되는 것을 질투하는 나쁜 마음과 생각을 갖게 된다. 자신이 얼마나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지, 왜 자신이 왕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것인지, 여러 가지의 이유로 심바의 자리마저 빼앗으려고 한다.


서정 :

1. 심바 - 무파사의 아들이다.

심바가 물소 떼에 휘말리자 심바의 아버지인 무파사가 구하려다 죽는다. 심바는 그 일에 대해 크게 속상해서 왕위를 노리는 스카의 말, ‘떠나라’는 말에 바로 프라이드랜드로부터 도망친다. 하염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티몬과 품바라는 친구들을 만나 지나간 일에 신경을 안 쓰고 허송 생활을 한다. 하지만 라피키와 자신의 마음에 있는 무파사에 의해 다시 돌아간다. 프라이드 랜드를 구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 자신의 본모습을 깨달은 심바가 된다.


2. 스카 - 무파사의 동생이다.

심바가 태어나기 전에는 서열 2위였지만 심바가 태어나자 음모를 꾸미는 왕이 되고 싶은 사자이다.  오로지 권력을 원해 무파사를 골짜기에서 떨어뜨린 악랄한 사자이다.



[생각쓰기] 그 인물의 선택?(‘나’였다면...) <영화 속 등장인물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어떤 상황 속에서 왜 그런 선택을 했을지 이유를 설명하고, 자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했을지 적으세요.>


서영 : 무파사

내가 만약 무파사가 되었다면, 나는 다음에 일어날 일을 먼저 생각할 것이다. 어른이니까 몸집도 큰 만큼 더 치이고 부딪힐 수도 있다. 그래서 작은 새들을 데리고 가서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을 것이다. 작은 새들은 물소 떼를 피하면서도 서로 도와서 안전하게 착륙했을 것이다. 자신이 어떻게 될 것인지 먼저 생각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동물들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 무파사도 숨을 거두지 않았을 것이다.


서정 : 심바

심바는 스카가 떠나라고 해서 바로 떠났다. 그리고 티몬과 품바와 어울려 놀며 프라이드랜드가 내가 없어 다른 동물들이 얼마나 피해를 받는지 잊고 살아갔다.  마지막에 돌아오기는 했지만, 그때는 처음에 처리할 수 있을 때보다 힘들었을 것이다. 그때 처음부터 엄마를 찾아가 상황을 말해주면 도왔을 텐데 말이다. 만약 이랬다면 다른 동물들도 무파사가 다스리던 시대처럼 잘 살 수 있었다.



[생각쓰기] 심바는 자신의 정체성을 잊고, 책임감을 회피하며 살다가, 자신의 본모습을 깨달은 동시에 자신이 해야 할 일도 알게 됩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본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자신의 할 일, 또는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해 본 후 적어보세요.

 

서영 :

나는 초등학생이자 장래 희망(꿈)은 수의사와 작가이다. 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문서를 작성하거나 그림으로 만화(웹툰)를 그리고 글을 쓰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 나는 독서 시간 때에는 동물과 관련된 정보가 있는 여러 가지 책들을 본다.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 검색, 책 읽기, 글쓰기, 책 쓰기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힘들거나 그만두고 싶다는 감정 등이 나타나더라도 심바처럼 책임감을 회피하며 살아가지 않을 것이고, 수의사와 작가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일들을 반드시 할 것이다.


서정 :

나는 과학을 공부하고 과학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과학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이 되려면 과학 공부를 열심히 하고 다른 과학책들도 많이 읽어보며 글쓰기도 많이 연습해야 한다.




[아빠의 생각] - 라이온킹: 자아정체성, 책임에 대한 깨달음


이 영화의 주요 주제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받아들이는 것에 있습니다. 심바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본질과 책임을 직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기억해, 너는 누구인지." : 이 대사는 무파사가 심바에게 던진 말로, 그의 본질과 책임을 상기시킵니다. 이 대사는 심바가 자신의 정체성을 잊어가는 중요한 순간에 반복되며, 그의 진정한 자아를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사바나의 황폐화 : 스카의 통치하에 사바나가 황폐화되는 장면은 심바의 회피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묘사합니다. 그가 자신의 책임에서 도망치면서 사바나의 균형이 파괴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줍니다.

라피키와의 만남 : 라피키는 심바에게 과거와 직면하고, 자신의 책임을 받아들일 것을 권합니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을 보며 "그건 네 아버지야"라는 라피키의 대사를 통해 심바가 아직도 무파사의 가르침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과거는 아플 수 있어. 너는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도 있거나, 과거로부터 배울 수도 있어."라피키의 이 대사는 심바에게 과거의 실수로부터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그것에서 교훈을 얻어 나아가라는 조언입니다. 이를 통해 심바는 스카와 맞서서 프라이드랜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책임을 수행하기로 결정합니다.(참고로 이 대사는 실사판 라이온 킹에서는 없습니다.)

"라이온킹"은 모든 세대에게 울림 있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심바의 여정은 그 자체로 깊은 의미의 연속입니다. 그의 성장 과정에서, 직면해야 할 자아정체성과 그에 따른 책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심바의 삶의 변화는 많은 이들에게 흔히 겪게 되는 고민과 혼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우리 모두는 어느 순간 삶에서의 정체성과 목적에 대해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라이온킹"은 그런 순간들에 우리 자신을 찾아 나서는 법, 그리고 그 발견한 정체성에 따라 어떻게 책임을 지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영화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부정할 때 그것이 주변 사람들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보여줍니다. 이것은 개인의 행동과 선택이 공동체나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책임감과 의무에 대한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각자의 선택이 우리 공동체에 어떤 큰 파장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상기시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라이온킹"은 단순한 전래동화나 아동용 이야기를 넘어서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다. 그것은 자신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본질에 맞는 책임을 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보물 같은 이야기입니다.



- 라이온킹을 칸트의 세 가지 중요한 질문의 관점에서 해석하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시작부터 심바는 "사자의 왕"이 되어야 한다는 운명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파사의 죽음과 스카의 배신 후로 심바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혼란에 빠집니다. 티몬과 품바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라는 새로운 생활 철학을 배웁니다. 그러나 라피키와의 만남과 무파사의 영적인 방문을 통해, 심바는 자신의 책임과 운명을 다시 인식하게 됩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 심바는 자신의 신념과 책임에 따라 행동합니다. 처음에는 "하쿠나 마타타"의 철학에 따라 책임에서 도망치지만, 나중에는 프라이드 랜드를 구하기 위해 스카와 맞서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이것은 심바가 자신의 의무와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이에 따라 행동을 취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나는 무엇인가?": 이 여정을 통해 심바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존재로서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심바는 자신이 왕의 아들이자, 프라이드 랜드의 미래 왕임을 받아들입니다. 이 과정은 심바가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라이온 킹의 심바는 칸트의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자신의 삶과 정체성, 책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습니다. 그는 과거의 잘못과 현재의 책임,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합니다. 이를 통해 심바는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고, 프라이드 랜드를 구하며 그 목적을 실현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심바는 "나는 무엇인가?", "무엇을 알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답을 찾아냅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책임을 다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줍니다.




[영화감상 2] - 슈렉


기본 정보 : 슈렉  Shrek, 2001, 코미디, 가족, 모험, 판타지, 애니메이션 미국 90분

감독 출연 정보 : 앤드류 아담슨, 비키 젠슨/ 마이크 마이어스(슈렉 목소리), 에디 머피(당나귀 목소리)



[영화의 줄거리 요약하세요.]


서영 :

슈렉은 피오나를 진심으로 원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왕이 되고 싶은 못된 왕, 파콰드의 임무를 받았다. 임무의 내용은 피오나 공주를 탑에서 구하고 다시 돌아오는 명령이었다. 슈렉은 우연히 추락해, 피오나 공주를 만나고 탑에서 구했다. 다음 날, 당나귀는 피오나 공주가 밤에 괴물이 돼버린 것을 보았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피오나 공주는 자신을 못생기고 소름 끼치는 등 여러 부정적인 말을 했다. 그런데 슈렉은 피오나가 자신에 대해 못 생기고 소름 끼친다는 뜻으로 오해해서,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던 피오나에게 실망했다. 그날 아침, 피오나에게 청혼하러 온 파콰드 왕이 피오나를 데리고 같이 사라졌다. 궁전으로 피오나를 데리고 간 것이다. 슈렉은 이 상황을 본 후, 파콰드 왕에게 분노하게 되고 당나귀와 성에서 만났던 용과 함께 파콰드 왕을 쫓아갔다. 한 편, 파콰드 왕과 피오나는 결혼식을 올리던 중이었다. 갑자기 슈렉이 결혼식에 참여하고 "결혼을 반대합니다!"라고 외쳤다. 저녁이 되자, 피오나가 슈렉에게 보여주기 위해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정체를 바꾸게 되었는데, 슈렉처럼 못생긴 초록색 살찐 여자 괴물이 되었다. 파콰드는 피오나의 정체성을 알자, 자신이 이런 괴물과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싸우게 되는데, 당나귀가 마련해 둔 친구인 용이 파콰드 왕을 잡아먹고 병사들을 물리쳐 주어, 슈렉과 피오나는 파콰드를 대신해,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인상 깊은 대사나 장면을 소개해 주세요]


서영 :

피오나 공주는 슈렉이 궁전의 병사들을 혼자 맞서 싸워 힘들고 당황스러워하는 표정과 몸짓을 보자, 피오나 공주도 분노와 자신의 자존심과 자신감을 드러내고 나타내기 위해, 파콰드 왕의 명령을 받고 온 궁전의 병사들에게 다가가 슈렉을 지켜주어 혼자서 스스로 병사들을 물리쳐 슈렉을 지켜주었다.

인상 깊었던 이유 : 슈렉과 다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공주들은 마녀 등에게 저주받거나 탑에 갇혀 스스로 탈출하려 하지 않고 누군가가 찾으러 오기만을 바란다. 자신 스스로를 지키거나 아끼지 않고 소중한지도 모른다. 다른 누군가가 찾아오고 구해야만 한다. 그런데 슈렉에서는 공주인 피오나가 슈렉을 지켜주어 병사들을 물리쳐 자신의 자신감과 용기를 드러냈다. 피오나는 다른 공주들과 달리 용감하고 자신과 남을 지킬 줄 아는 유일한 공주임을 드러낸 장면이 인상 깊었다.


서정 :

슈렉이 "사람들은 나를 알기도 전에 판단해"라고 한 대사가 특별히 기억난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품고 판단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과 대화를 해보고 경험도 해보고 나서 판단해야 좀 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생각쓰기] 이 영화를 친구들에게 어떻게 소개할까요?


서정 :

이 영화는 슈렉의 이야기입니다. 슈렉은 못생긴, 얼굴이 초록색이고 거대한 괴물인데요, 당나귀와 같이 삽니다. 말을 할 줄 아는 당나귀죠. 슈렉의 유일한 친구랍니다. 어느 날, 슈렉은 왕의 명령, 피오나 공주를 데려오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야지 진정한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슈렉은 피오나 공주를 구하려던 중에... 공주가 병사들을 무찔러... 이렇게 재밌는 장면도 많습니다.  피오나 공주도 비밀이 있었습니다. 바로 해가 지면 괴물로 변한다는 점이었죠. 그동안 항상 멋진 왕자나 용감한 기사가 예쁜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를 보셔서 지루하다면, 이 영화를 추천해요!




[생각쓰기] 그 인물의 선택? (‘나’였다면...) <영화 속 등장인물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어떤 상황 속에서 왜 그런 선택을 했을지 이유를 설명하고, 자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했을지 적으세요.>

 

서영 :

피오나 공주는 밤에 괴물이 되어 버린 것을 당나귀가 보았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피오나 공주는 자신을 못생기고 소름 끼치는 등 여러 부정적인 말을 했다. 그런데 슈렉은 피오나가 자신에 대해 못 생기고 소름 끼친다고 한 것으로 오해를 해서,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던 피오나에게 실망했다.


내가 만약 슈렉이라면 피오나 공주가 자신에 대해 말한다는 것을 오해했다면 문을 두드리고 나서 피오나 공주에게 물어보았을 것이다. 슈렉처럼 가만히 문 앞에서 기분만 상해 물어보지도 않고, 다음 날 실망스러운 말투로 대하는 것이 못마땅했다. 그래서 나는 자신의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물어볼 것이다.


서정 :

슈렉은 피오나 공주와 당나귀가 하는 말을 듣고 오해를 해 공주와 싸우고 나서 용서를 구하러 갔다. 그때 늦었다면 공주가 파콰드 영주와 계속 살았을지도 모른다.  오해 속에 계속 있었다면 피오나 공주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럴 때는 상대에게 먼저 물어봐야 한다. 무조건 오해만 하면 오히려 사이가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면 공주에게 물어봐 진실을 알고 오해한 것을 사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생각쓰기] 다음은 슈렉의 대사입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될 거야.' 여러분은 얼마만큼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나요?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한다는 것은 지금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가장 '나다운 나'의 모습에 대해 적어보세요.


서영 :

가장 나다운 모습은 새로운 분야나 정보들을 조사해서 모으고 그 조사한 내용들을 나만의 공책에 적어 기록, 정리하는 것이 나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분야나 정보들을 모아 한 과정으로 정리해서 실천하거나 글로 정리해서 기억해 두는 사람이 ‘나다움’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조사한 내용, 분야를 알려주고 기록해 두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이것에 대해 뿌듯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것도 ‘나다움’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나는 내 공책을 훑어보고 가끔 읽고 기억하는 것, 정보들을 조사하는 것, 숙제로 알아볼 때 더 알아보고 스스로 쓰는 것이 ‘나다운 나’라고 생각한다.


서정 :

내가 가장 행복하고 즐거울 때는 과학책을 읽고 과학적 지식을 탐구하는 순간이다. 그래서 앞으로 미래에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과학적 연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깊이 알고 과학을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는데, 이것을 이용해 책에 그림을 그려 넣거나 멋진 그림을 완성하고 전시할 수 있다.




[아빠의 생각]  슈렉과 피오나 공주 : 진짜 '나'를 수용하는 여정


영화 '슈렉'은 무엇보다도 사랑과 정체성, 그리고 자신을 수용하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슈렉과 피오나 공주는 두 주요 인물로서 서로 다르지만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그들의 정체성과 관련된 여러 장면과 대사는 영화의 중심적인 메시지를 제공합니다.


슈렉과 피오나의 수용과 변화

영화의 후반부로 가면서 슈렉과 피오나는 서로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슈렉은 자신의 감정을 피오나에게 표현하며, 피오나도 슈렉에게 자신의 저주에 대한 비밀을 밝힙니다. 피오나가 슈렉에게 저주에 대해 고백하는 순간, 그녀는 스스로를 '끔찍한 괴물'이라고 부르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때 슈렉은 그녀를 안아주며 위로합니다. 이 장면에서 두 인물은 서로의 본모습을 수용하며 진짜 '나'를 사랑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슈렉'은 겉모습이나 사회적 선입견과 편견을 초월하여 우리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슈렉과 피오나는 서로 다른 배경과 환경에서 살아왔지만, 그들 모두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수용하며 진짜 사랑을 찾게 됩니다.


영화 '슈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짜 나'를 인식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회는 우리에게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기대와 편견을 부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편견이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과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종종 그것을 숨기려고 합니다. 슈렉과 피오나는 그들의 여정을 통해 이러한 사회적 선입견과 편견에 맞서고, 자신들의 진짜 모습을 수용하게 됩니다.

슈렉과 피오나가 별빛 아래서 같이 보내는 밤. 두 인물은 그들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공유하며, 서로의 본모습을 받아들입니다. 이 장면은 슈렉과 피오나가 서로를 진심으로 수용하고, 그들의 사랑이 겉모습을 초월함을 보여줍니다. 둘 다 사회의 선입견과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수용을 발견합니다.


슈렉과 피오나는 그들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단순히 두 캐릭터의 개인적인 여정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기 인식과 자아 수용에 대한 보편적인 과정을 반영합니다. 사회는 우리에게 '완벽한' 이미지와 행동을 강요하며, 이러한 기준에 맞추지 않으면 우리를 배제하려 합니다. 하지만 '슈렉'은 이러한 사회적 압박을 뚫고 나가,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슈렉'은 그저 재미있는 동화를 넘어서, 인간의 내면과 사랑, 그리고 자아 수용에 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지 말고,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사랑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이전 02화 1-1. Who am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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