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친구인 애옹이의 상상력 덕분입니다.
현생을 살면서 대문자S(현실적인)를 벗어난 적이 없는데, 대문자N인 애옹이를 보면서 엉뚱한 상상이 때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게 실현이 될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새벽의 엉뚱함이라는 주제로 제 상상력을 글로 마구마구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글을 연재하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상상력은 초등학생 때 이후로 죽어버린 감정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어른이 되서 심지어 곧 30살인데 상상력을 펼칠 공간을 스스로 만들다니...!
더욱더 현실적이어야 하는 건 아닌가란 생각도 했지만, 전 삶이 엉뚱하고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상상에도 웃음이 나는 그런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어린 시절을 지나 잠시 묻어둔, 흙 속에서 발견될 타임캡슐처럼 제 상상력을 되찾고 싶어요.
그 상자 속에 어떤 것을 넣어놨었는지 지금은 상상조차 못하지만, 꾸준한 상상으로 조금이나마 떠올려 볼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엉뚱한 상상을 해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