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전히 현장에서 뛰는 사람입니다

by Pelex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하며 살아왔습니다.

내 인생의 목표는 단 하나, 뛸 수 있을 때까지 뛰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입니다.

나는 지나온 날의 영광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오랜 세월 쌓은 경륜과 자기 관리 덕분에 이제는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고, 더 많이 참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실, 정직, 근면이라는 기본을 지키며 열정과 책임감으로 살아왔습니다.

1군 기업인 ○○건설산업에서 현장 기사로 시작하여, ○○기업(주), ○○종합건설(주)에서 아파트, 고급 빌라, 상가, 사무실 등 다양한 현장의 소장과 공무를 맡으며 10여 년 만에 임원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잠시 ○○교육청에서도 공직 생활을 경험했고, 직접 (주)○○기업을 설립하여 강원도 원주 단구동에 196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종합건설사를 운영하며 다세대, 빌라, 주택 시공뿐 아니라 토공사, 철근콘크리트 공사, 수주, 현장 관리 등 전방위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관급 공사 현장에서 현장대리인으로 근무하며 착공계부터 견적, 실정보고, 준공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문서 작업과 시공, 협력업체 및 발주처 관리, 하자 진단까지 도맡아 1인 3역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현장 조율 능력과 안전관리, 책임감 있는 업무 수행은 제 강점입니다.

지난해부터는 ○○건축사사무소에서 3,2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감리원(건축상무)으로 근무했고, 현재는 군산 ○○○ 현장에서 감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

나는 ‘설렁설렁, 대충대충’으로는 살고 싶지 않습니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현장 관리자이자 삶의 일꾼으로서 내 경험과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하고자 합니다.

거추장스러운 체면과 자존심은 훌쩍 벗어던졌습니다.

경제활동을 계속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내 가족, 사회, 그리고 국가를 위한 올바른 길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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