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카시아 향

by oj


아카시아 향 짙은

여름으로 들어선 어느 날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열려진 창 너머로

밝은 햇살과 함께 들어와

코끝을 간질이는

그 향긋한 향기에 취해


아카시아 향만큼

그윽함 주는 누군가와

어디론가 훌쩍 떠나서는

오랜 시간 함께 마주 보며

속내 주고받고 싶은 날

keyword
화, 목 연재
이전 24화황금 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