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황토 맨발길-머드팩, 황토환 풀장, 맨발걷기(earthing)
"37도 불볕에도 여기는 푸릇푸릇 시원하구나! "
아침 8시 30분 막둥군 알베르토를 성당캠프에 데려 주었다. 나는 콧노래 부르면서 홀가분하게 맨발걷기장으로 달려간다.
언제라도 좋아! 마냥 좋아!!!! 성당 언덕을 내려와 강남역 방향으로 걸어서 서초 1교 계단을 오르면 도심 속에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바로 그곳에 맨발걷기 황톳길이 마법처럼 펼쳐진다.
폭염 속에도 푸릇푸릇한 나무 그늘 아래, 맨발길은 도심지 쉼터이다. 발바닥에 닿는 시원한 감촉이 너무 좋아! 진한 머드팩으로 호강하는 족족(足族) 상쾌한 아침이다.
아침마다 맨발걷기에 푹 빠진 맨발러 라파엘라 언니가 "옥수수 먹을래요?" 처음 보는 내게 선뜻 나누는 마음이 정겹다. 자연 속에서는 금세 벗이 된다.
황토환 밟으면서 한 발 한 발, 푹푹 빠져 걷는 재미가 있고 감촉이 간지럽다. 그냥 그대로 자동 마사지가 되는 천연의 지압실이다.
집에 가서도 제일 생각나는 황토환 풀장! 한켠에 자리가 있다. 앉아서 물장구치듯이 첨벙첨벙 발에 닿는 환의 감촉을 느끼며 머리까지 시원시원하다.
풀장 끝에서 끝으로 오가며 걷거나, 서서 제자리 걷거나, 앉아서 글쓰거나.... 그러다가 눈앞에 뛰는 이들에게 시선이 멈춘다. 사라질 때까지 뒷모습을 바라본다.
맞은편 산책로에서 폭염에도 달리는 사람을 볼 때마다 마음이 꿈틀인다. 십 킬로 감량하고 나도야 뛰고 싶다. 왼발, 오른발 뛰면서 몸에 전달되는 그 경쾌한 리듬, 들숨과 날숨이 목까지 차오르는 숨찬 생기가 느껴진다.
도심 속 작은 숲길 산책로 따라 오른쪽으로 잠원한강, 왼쪽으로는 매헌시민의숲(구. 양재시민의숲)까지 연결된 길마중길에서 매미소리 울울창창 시원하다.
용허리 근린공원 맨발길에서 힐링산책 아침 9시부터 12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알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