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시담시담 07화

메아리

by 에밀리


메아리 / 유이정



쨍그랑

거울 파편이 흩어졌다


네가 어쩌지 못하고

내가 어쩔 수 없어서


철철 흘러 넘치는

검붉은 소리를 듣는다


듣지 못하는 너와 내가

쩌렁쩌렁 소리를 듣는 때


잠들 수 없는 밤

그 소리가 나를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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