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율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예술가분께서 저에게 종종 발칙하고 날카롭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서율이는 발칙해, 그리고 날카로워
그 날카로움은 나쁜 날카로움이 아닌 긍정적인 예리함이라고 덧붙여서 말이죠.
가족들에게 그리고 주변 분들에게 사실 가장 많이 듣는 말들은 “엉뚱하고 독특하다. ”라는 말입니다. 나 자신에게 항상 질문합니다. 왜, 그런 말들을 들을까? 가족들에게도 한 번씩 물어봅니다. 그런 저에게 동생이 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곤 합니다.
언니는 말이야, 여러 가지 사회적인 통념들을 깰 때가 있어. 생각 행동 말들 말야.
감정표현에 엄청 진솔한(직설적) 편이고 남다른 생각들을 그대로 표현해.
그건 굉장히 한편으론 좋은 거야, 언니가 독특하고 유니크한 생각들을 정말 많이 하기 때문이지. 그래서 “창작하는 일을 계속해.”
나 : “그럼 나는 교사 안 할걸 그랬어.”
“그건 아냐”, 언니가 일반 기업에 다녔으면 벌써 잘렸을 거야.
“교직이니깐 언니 받아주는 거야, 사실 교사는 특이해도 할 수 있는 직업이거든”
전 가끔 왜 예쁘고 따뜻한 글을 못 쓸까?
고민해요. 하지만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더군요. 내 생각 그대로 때론 직설 표현하는 것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글은 수준이 아니라 취향입니다
도쿄 우에노 공원 곁벚꽃
오늘이 입춘입니다. 봄소식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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