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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Aug 29. 2024

A Rainy Day in NewYork

한여름의 뉴욕, 비오는 날

그에게 문자가 왔다.

A Rainy Day in NewYork

©️한서율 Newyork 뉴욕공립도서관

꿈을 꿨다.

그리고 그 꿈을 소설로 쓰고 있다.

너무 생생한 꿈을 놓칠 새라 맥북을 챙겨 급히 나왔다.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나는 얼른 도서관으로 향했다.

©️한서율 Newyork

비가 쏟아졌다.

먹구름, 그리고 작은 삼단우산을 펼쳤다. 무용지물이다.

뉴욕의  비바람은 새 차다.

한여름의 8월인데 으슬으슬 추워 덜덜 떨었다.

체온이 내려간다.

비바람은 새 차다.

영화 같은 낭만은 추위 속에 사라졌다.

©️한서율 Newyork

아무도 우산을 안 쓴다.

뉴요커의 자존심인가?

빗속을 향해 걷는다.

머릿속에는 어젯밤 꿈으로 가득하다.

그 꿈은 소설이라는 현실이 되고 있다.

시놉시스만 짜도 기쁘다.

©️한서율 Newyork
©️한서율 Newyork
©️한서율 Newyork
©️한서율 Newyork

비 오는 날을 좋아하시나요?

A Rainy Day in New York


가끔은 저 빗속에 예민하고 날카로우며 섬세한

절대 누군가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나의 우울함까지

숨겨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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