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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왜 여기서 나오냐구요?

12 [덴티움 : 당신의 치과의사는 안다] 편

by 그레봄 김석용

2012년 어느 주말밤, 앞니를 쿵~ 부딪혔다.

앗! 하고는 살살 만져보니 괜찮은 듯해서 잠들었다.

월요일 아침, 양치를 하는데 치아가 너무 시렸다.

부리나케 회사에 늦겠노라 전화하고, 치과를 찾았다.


"잇몸 속에서 치아가 부러진 거라 뭘 할 수가 없네요"

이건 임플란트를 하셔야겠는데요"

청천벽력.

어젯밤에 그 사소해 보였던 부딪힘이

생니를 뽑고 나사를 꽂아 넣어야 하는 큰 일이었다니...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온갖 짜증이 몰려왔다.


혹시 몰라 다른 치과도 다녀왔다. 같은 이야기.

잇몸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 별 수가 없단다.

하아... 이 치료를 받으려면 1년은 치과를 다녀야 한다.


어느 치과를 가야 할까?

지인이 추천해 준, 의사가 친절했던 치과를 선택했다.


앞니여서 임시 치아도, 임플란트도 중요하고,

특히 색상이 중요하고, 추후 관리도 중요하고...

모두 중요했던 임플란트 선택은 치과의사에게 맡겼다.


그로부터 몇 년 후, 2020년경이었을까,

점심시간에 동료, 후배들과 치아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 알았다, 임플란트 한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주로 하는 걸로만 생각했는데,

내 또래, 후배 중에도 임플란트 치료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모두 자신이 다닌 치과는 알지만,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었다.

심지어 제조사, 브랜드가 있다는 것도 모르기도 했다.


치과는 내가 선택하지만,

임플란트는 의사가 선택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의사가 해주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뿐...


하지만, 임플란트 브랜드도 알아줘야 한다는데...


[덴티움 : 22년 장기 임상데이터] 편

광고주 : 덴티움
만든 이 : SM C&C/ 홍수경 CD/ 황수연 외 AE/
김현우 감독/ 모델 : 송강호


환자, 의사 모두에게 어필하는, 좋은 솔루션.


임플란트는 환자가 직접 구매하지 않는다.

환자는 의사에게 추천받고 동의만 하는 게 대부분.

그러면 임플란트는 왜 광고를 하는 걸까?


우선 알려진 브랜드가 되면

의사가 환자에게 추천할 때 설득이 쉬워지니까,

환자도 '들어본 브랜드'라서 안심이 되니까,

더 나아가, 예민한 환자는'이걸로 해주세요"

지명해서 구매할 수도 있는 거니까. (많진 않겠지만)


그러니까 광고를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환자와 치과의사라는 서로 다른 입장의 두 타깃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아주 어려운 과제다.


그 숙제를 아주 잘 풀고 있다.

'당신의 치과의사는 안다'

치과의사에게 존중과 압박을 동시에 주고 있다.

의사가 잘 알고 하는 거니까 환자는 잘 따르시라고,

이걸 추천해 줘야 좀 아는 치과의사가 되는 거라고...


제품 선택에 의사결정권자가 따로 있을 경우,

그 의사결정권자를 아군으로 포섭할 필요가 있다.

권위자라면, 권위를 더 높여서 힘을 나눠 가질 필요.


피로회복제 비맥스의 핵심 카피

"자세한 건 약사님이 설명하신다"도 같은 효과다.

피로회복제 뭐 있어요? 뭐가 좋아요? 이 질문에

약사의 답변 한 마디는 브랜드에겐 엄청난 판결이다.

이런 약사를 내 편으로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진 높은 약만 추천하던 약사도 움찔하게 만들 듯.


100세 시대인데. 임플란트 수명도.
늘어나야 하는 거 아닐까?

더 건강하게 오래가는 임플란트를 위해.
22년 넘게 임상데이터를 추적해 온 회사가 있다.

당신의 치과의사는 안다.
덴티움


키 카피와 키 비주얼 모두 어필하는, 좋은 조합


핵심 비주얼 한 컷도 잘 잡았다.

호기심 어린 질문을 던지고, 솔루션을 찾는 과정 끝에,

쌍안경으로 발견해 낸 듯한 치과의사, 이 한 컷은

키 슬로건과 더불어 기억하기에 쉬운 임팩트가 있다.

특히 음악도 제 몫을 잘해주고 있다.


“누구 말을 들어야 할까?” 등의 문제제기 이후

브랜드 장점을 한 편씩 소개하는 캠페인의 전개도

설득을 체계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1편만 얹어드리지만, 3편이 잘 짜여있다.



임플란트 때문에 그 치과에 매년 가게 된다.

'내 치과의사는 (내 임플란트를) 안다'니까.

치과를 잘 골랐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닌다.


만약 치과를 잘못 골랐다면,

내가 임플란트를 선택해서 치아 상태가 안 좋다면,

10년이 얼마나 고역이었을까.


치과의사가 정말 잘 '알면' 좋겠다.

환자에게 의사가 의사결정권자이자 권위자라는 걸.

지금 의대 증원 문제로 의료 대란에 선

의사들도 같이 좀 알았으면...


본 광고의 인용이 불편하시다면,
누구든, 언제든 연락 주세요. (출처: tvc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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