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는 건 서럽다.

인-정

by 반항녀

[BGM : Don’t don - 슈퍼주니어]


돈이 없는 건 서러운 일이다.


맞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 던 적은 없는 것 같지만 서러운 일이다. 그 덕에 오늘 아침 밥상머리에 앉아서 부터 나는 울고 있다.


식빵 두 장, 모카빵과 그릭요거트를 먹으며 또르르..


돈이 많았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일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 조금 비약해서 나에게 일어난 나쁜 모든 일들은 돈이 없어서 생긴 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돈. 우리는 이제 안다. 돈은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래, 돈은 전부가 아니다. 나는 나름의 그 험난한 역경들을 돈이 없음에도 해냈다. 운이 좋았거든.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내가 생각보다 강했고. 그런데 그 좋은 운으로 왜 돈은 없을까.


이렇게 쓰다 보니 분명 무해한 나날들을 살아내고 있다고 생각했고 또 무해한 글들을 쓰려고 했지만 오늘은 유해한 글이 써져 버렸다.


사실 어제 내 신념과 반하는 찔리는 일이 있었다.


나는 인스타그램에서 성공포르노를 싫어한다고 밝혔다. 자기 계발서도 마찬가지로. 근데 궁핍해지니.. 돈에 대한 책 서평 요청이 들어왔는데 그 책을 꼭 읽어보고 싶은 것이다. 하루 종일 고민을 했다.


내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자기 계발서를 올리지 않기로 했는데. 아니지 내가 필요한 정보를 위해 책을 읽는 건 다르잖아! 아니야. 어쩌면 이건 에세이일지도 몰라.


그러다 결국 그 하루종일의 끝에 그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다. 혹시 아나? 나에게 새로운 인사이트가 생길지.


돈은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불안유발제 같다. 물론 그 요인을 알기 위해 내 소비내역을 보면 다 내가 쓴 것이 맞으니 할 말은 없다.


Shxt the Fxck up.


오늘은 이렇게 강하게 시작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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