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반항녀 Apr 29. 2024

선택은 너무 어려워

나이를 먹어가며 가장 크게 변화를 느껴졌던 것은 피부의 탄력감저하, 모발의 푸석거림, 없던 숙취의 등장 등이 아니었다.

(물론 그것들도 느껴는 졌다)


내가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매해 거듭할수록 내가 해야 하는 선택들이 늘어났고, 그 선택들에 따른 결과물의 사이즈가 커진다는 것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사소한 결정들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것에 장애를 느끼는 현상인 햄릿증후군이 만연(?)한다고 하는데 나도 그 증후군을 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택을 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느꼈다.


네이버 어학사전-우리말샘


국가원수도 아니고, 기업 ceo도 아닌데 네 결정이 무슨 그렇게 중대하고 아찔하냐라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몰라 몰라.


난 어려워.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으로 조금의 해결책으로 내가 생각한 것은 ‘조금 더 나를 위한, 내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자’라는 것이었다.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선택을 하자는 것이다.


여러 번 생각하는 거지만 이번 생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래서 막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이왕 한번 살다 갈 거 행복하게 살다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주절주절


이전 13화 잘 때 꾸는 꿈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